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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칼럼 - 모든 염려를 주께 맡겨라! (백동진 목사)
2024.05.18 21:12
성경에 가장 많이 나오는 명령 중에 하나가 “두려워하지 말라” 즉, “염려하지 말라” 입니다. 우리의 속성을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두려움과 걱정 근심으로 가득 차있는 저희에게 권하는 위로의 말씀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기술, 끊임없는 정보의 홍수, 비교와 경쟁의 환경 등으로 인해 현대를 사는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와 우울증, 불안 장애를 겪고 있는 것을 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속에서 스트레스와 불안을 신앙으로 극복할 수 있는 길과 그것들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몇 주간에 걸쳐 성도님들과 나눠보려고 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그 첫 번째 방법으로 “하나님께 맡기는 훈련”을 말씀드려봅니다.
우리는 “걱정하지 마십시오”라고 늘 이야기하지만 걱정을 떨쳐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걱정은 무엇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되는데 이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많은 두려움과 근심, 걱정이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것에서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주라고 고백하면서 하나님이 내 삶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은 믿지 않기 때문에 염려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것을 믿고 찬양하면서 그 하나님이 나의 고난을 이기게 하실 것을 신뢰하지 못하니 불안하고 근심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위대한 능력을 가지고 지금도 살아서 내 삶에서 일하고 계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을 때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 믿음을 가지고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는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해 드립니다.
첫 번째는 “염려 목록을 작성해 보는 것”입니다.
자신의 걱정과 두려움을 적어보고 이를 하나님께 맡기는 연습입니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많은 염려와 걱정을 막상 적어보면 내가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 “하나님께 맡깁니다”라고 적고 그것을 노트에서 지워보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과거의 체험을 기억해 보는 것”입니다.
과거에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셨던 문제와 고난을 기억해 봅니다. 이것은 기도 노트를 활용하여 과거에 응답된 기도의 제목들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찾아보면, 잊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응답하고 해결해 주신 삶의 문제들이 정말 많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고 현재의 문제를 하나님께 맡길 수 있게 됩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의 약속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거나, 설교를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내게 약속하신 것들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너와 함께 있어서,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 주며…. 내가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내가 너를 떠나지 않겠다” (창28:15) 하는 말씀을 읽고 이것이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으로 들릴 때, 이 말씀을 작은 메모장에 적어 냉장고나 화장대 거울 앞에 붙여놓고 읽으며 하나님의 약속을 확인하고 마음에 새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의 태도와 훈련을 통해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감 속에서 참된 평안을 찾아나가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에는 “기도”를 통해 우울감과 불안감을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순간에 함께 하시며, 우리를 돌보고 인도하십니다. 이 믿음으로 더욱 풍성하고 활기찬 삶을 살아나가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