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은 시작이 있습니다. 시작한다는 것은 움직임의 출발점입니다. 하나님 안에서의 시작은 준비에 최선을 다하되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하나님이 만들어 가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시작하는 순종입니다. 순종할 때에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올해 4월을 맞이하면서 어린이 목장을 다시 시작한지 벌써 일년이 되었습니다. 어린이 목장의 어린이 목자들은 매주 주일 오후에 만나서 지난 한 주 동안에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내용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가지고 서로 기도합니다. 그리고 성경이야기를 나눈 후 성경 창작활동을 함께 하며 어린이 목장에 적용하기 위한 실습을 하고 있습니다.

    매 주일 예배를 드리고 오후에 모임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어린이 목자들이 모임을 꾸준하게 참여하려고 순종하는 모습이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때때로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주중에 보충 수업을 요청하는 어린이 목자도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스럽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바라보시고 기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마음도 기쁘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주에 저는 지난 일년 동안의 어린이 목자 모임을 담아 모아놓은 사진들을 보았습니다. 작년 시작할 때의 어린이 목자들 모습과 지금의 어린이 목자들의 모습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외적으로 많이 자란 모습이 느껴집니다. 어린이 목자들의 나눔의 내용을 보면 삶 속의 사소한 나눔도 하나님안에서 발견을 해 나가려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 많은 감사와 기도응답을 주셨음에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만들어지고 하나님을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시작은 순종의 움직임을 통해 출발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 길을 인도해 주시는대로 순종하며 나갈때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하나님 안에서의 시작이 아름다운 열매를 풍성하게 맺게 될 미래를 소망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