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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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호 전도사님이 International Theological Seminary에서 3년 목회학 신학석사과정(M. Div.)을 마치고 어제 7시 30분 졸업했습니다. 석사과정이라고 말은 하지만 신학대학원 과정은 학부와 같이 공부하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졸업하기 위해서 144학점을 이수해야만 했다고 하니 마치 학부를 졸업하는 것과 같은 무거운 공부과정입니다. 학부에서 144학점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4년을 놀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서 힘든데, 교회 사역을 도우면서 3년 만에 이 과정을 마친 것을 축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4년 전에 이 전도사님께서는 샌디에고에 있는 한 대학에서 언어과정을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미 직장을 얻어 한국에서 잘 나가는 제약회사 영업 팀장으로 인정을 받고 있었고, 10년 동안이나 사회생활을 했기 때문에 안정적인 미래를 추구할 수 있을 즈음에 찾아오신 예수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목사이셨던 아버지의 사역을 따라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사역의 많은 어려움과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한 때는 그러한 어려움으로 인해 하나님과 교회 리더십들과에 대한 원망과 불편한 관계로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전도사님 부모님의 간절한 기도로 10년 만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 후 안정된 직장을 버려두고 주의 종의 길로, 이미 험하고 힘든 것을 체험했으면서도 불구하고 선지학교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10년 동안 직장에서 일한 퇴직금도 중국에서 선교하시는 아버지 선교사님께 드리고 본인은 이성은 사모님과 함께 미국에 와서 접시를 닦기, 자동차 유리에 틴틴하는 것 등 많은 일들을 하면서 어려운 공부를 마치게 된 것입니다.

그 마저도 우리교회에 오기 시작하면서 그만두었습니다.

한번은 전도사님께서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아는 목사님과 함께 작은 사업을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상담을 했습니다.

그때에 제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전도사님! 평생 동안 그 직장에 매여서 살고 싶으시면 하시고, 하나님의 베풀어 주시는 능력과 은혜를 체험하시려면 그 시간 대신 기도하고, 철저하게 하나님만을 의지해 보세요!”라고 권면했던 적이 있습니다.

전도사님은 신실하게 그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주시는 만큼 살겠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교회에서 드리는 생활비로는 학비랑 생활비와 아파트비로 턱도 없는 적은 물질임에도 불구하고 전도사님은 불평한마디 없이 우리교회를 섬겨왔습니다.

새벽기도회도 제일 먼저 나와서 예배를 준비했고, 제일 늦게까지 남아 기도를 해 왔을 뿐만 아니라 삶 공부에도 모든 과정을 가장 좋은 성적으로 마쳤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랫동안 기도해도 주지 않던 자녀를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보겠다고 결정하던 그 순간에 주셨던 것 같습니다.

 

벌써 다니엘이 2년 5개월이나 되었고, 이제는 둘째까지 임신하는 경사를 맞이했습니다.

부모님도 물질적으로 도움을 주지 못하고, 형제들도, 처가도 어느 누구도 도움을 주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 전도사님의 가정을 지켜 주시고 공급해 주셔서 모든 과정을 마치고 졸업하게 된 것입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종들을 광야에서 연단하고 훈련하시는데 전도사님께서는 이러한 과정의 첫 과정을 잘 통과하고, 미국에서도 제 3 세계 사역자들을 잘 훈련시키는 International Theological Seminary(ATS/전 미국 신학교 협회 인가된 정식 신학교)를 졸업하는 기쁨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들 모두, 전도사님의 졸업을 함께 축하해 주시고, 신실한 하나님의 종으로 아름답게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더욱 기도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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