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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요한(정사라) 선교사님의 안식년

이상래 목사

송요한(정사라) 선교사님은 중국 X 도시에서 10년동안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사역을 해왔습니다. X 도시에 있는 많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자훈련을 했고, 교회들을 세워 지도자들을 배출해 왔습니다.

송선교사님을 처음 만났던 것은 제가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시무하고 있을 때, 교회 실습 전도사님을 면접하기 위해 신학교에 내려가서였습니다. 당시 대학원 1학년이었던 송선교사님의 성실한 태도가 마음에 들어 실습 전도사님으로 추천을 하게 되었고 그후에 같은 부서에서 저는 Full Time 사역자로, 선교사님은 실습 전도사로 사역을 시작해서 그 후로 약 7년 동안을 함께 사역을 했습니다.

선교사님께서 사역을 가기로 결정했던 동기 중의 하나는 자녀 문제였습니다. 결혼을 했는데 5년 동안 아이를 갖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성령님께서 신학교 시절에 선교사로 헌신했던 마음이 떠오르게 하셨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헌신하지 못했던 마음, 그러나 삶의 한 구석에 9년만에 태어난 외아들로 부모님을 봉양해야 하는 의무 때문에 선교는 마치 사치처럼 느껴왔던 마음을 깨닫고, '만일 자식을 주시면 하나님께 헌신하겠습니다' 라는 헌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헌신을 들으시고 5년동안 여러 가지로 노력해도 얻을 수 없었던 자녀 예찬이를 (예수님을 찬양하라) , 2년 뒤에는 형찬이를 ( 예수님의 향기를 멀리 날리는 아이) 주셔서 한 생명의 귀함과 생명은 주님의 손에 있음을 확실히 깨닫게 하시고 자녀들을 증인으로 세워주셨습니다. 비록 믿는 분들이셨지만 국내에서 전도해도 될 것을 왜 굳이 외국으로까지 가서 전도해야 하느냐는 부모님의 반대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분의 방법으로 부모님들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이제는 송선교사 가정만 잘 지내면 된다라고 격려해주시고 함께 기도해 주시는 귀한 동역자 이상의 힘을 실어주고 계시답니다. 그래서 10년 전 30대 중반의 늦은 나이로 중국어를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중국으로 파송받아 지금까지 사역을 해 왔습니다.

선교사님이 중국으로 떠나기 전 청년부의 한 자매가 그런 고백을 했다고 합니다. “선교사님을 맞이하는 중국은 참 축복받았네요. 하나님께서 선교사님을 통해 수 많은 영혼들이 돌아올을 상상하면 얼마나 복을 받은 거에요...” 자매님의 축복의 말씀처럼 중국말을 전혀 모르고 시작한 선교사님을 통해서 지난 10년동안 X 지역을 중심으로 수 많은 젊은 지성인들이 주님앞에 돌아오는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은 아직도 선교사역이 불법입니다. 사회주의 국가인데다 외국인이 중국내에서 종교활동을 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선교를 떠나는 것도, 그곳에서 선교 활동을 하는 것도 모든 것이 중국 당국의 엄격한 감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잠자리에 들 때마다, 집회를 할 때마다, 모임을 가질 때마다, 중국 당국에 의해 체포 되거나 발각되어 추방될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과 긴장감은 생활속에 깊이 뿌리를 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에 오셔서 좋은 것 두 가지가 하나는 매일 밤마다 다리 쭉 뻗고 잘 수 있다는 것과 매일 새벽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라고 하십니다.

송선교사님 가정은 지난 3월 1일 안식년을 맞이해서 다음 term 에 지도자 사역을 중점으로 하고자 풀러에 있는 목회대학원 박사과정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전쟁터에서 돌아온 승리의 용사처럼 이제 우리 교회는 온 마음을 다해 이 두 분을 사랑하고 격려하는 일이 앞으로 우리의 몫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목장에서 혹은 개인으로 두 분을 뵐 때마다 그 선교사역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었음을 깨닫고 따뜻한 섬김과 사랑으로 위로해 주시고 가족으로 맞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안식년 동안의 회복과 선교지의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늘 복이 넘치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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