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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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이 중요합니다.

이상래 목사

지난 주 제가 참석했던 뉴욕 컨퍼런스에게 나누었던 가장 중요한 이야기 중의 하나는 방향이었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 하는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그곳에서 28년을 목회하셨던 한 목사님께서는 교회를 훌륭하게 잘 성장시켜 놓으셨고, 또한 사역을 잘 감당하고 계셨는데도 불구하고 사역의 방향을 영혼 구원하는 쪽으로 바꾸셨습니다. 올해 회갑이 되셔서 이제는 남은 10여 년 동안을 대과 없이(?) 잘 마치시면 편안하게(?) 목회를 마칠 수도 있었을 텐데 목사님께서는 구지 가정교회 사역으로 목회를 전환하셨습니다. 한번은 테이블에 함께 앉아서 식사를 할 기회가 있어서 목사님께 물어보았습니다. 목사님께서는 편안하게 사역을 잘 마치실수도 있고, 교회도 뉴욕에서 이렇게 크게 잘 성장시키셨는데 왜 그렇게 험한(?)길을 뛰어 드셨습니까? 목사님께서는 의외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자신의 사역을 잘 감당했다고 생각했었는데 뒤돌아보니 성도님들을 모으기에만 급급했지 예수님의 소원을 이루는 진정한 영혼구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을 발견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자신은 목회의 바른 방향인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남은 10년 동안을 전력을 다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남은 10년 동안 사역할 방향을 찾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으로 이야기를 마치셨습니다.

방을 함께 썼던 룸메이트 목사님은 엘에이 지역에서 사역을 하시는 부 목사님이신데 목사님께서는 제자훈련의 대가였습니다. 러시아에서도 선교사로 10년을 목회하셨고, 이곳에 있는 중형교회에서 제자훈련을 시켜달라고 해서 특별히 청빙 받아 오신 분이셨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앞으로 개척을 하실 생각인데 자신이 이곳에 오기 전에만 해도 반신반의했는데 함께 공부를 하고, 목사님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이제는 자신도 영혼 구원하는 가정교회 사역으로 개척을 시작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영혼 구원하는 사역을 이렇게 성공지향적인 목회자들에게도, 목회를 처음 하는 목회자들에게도 바른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사실 이일은 쉽지 않습니다. 매일같이 목원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며, 또한 섬겨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섬겨주셨기 때문에 그와 같이 우리도 똑같이 섬김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일에는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매 주 모인다. 생명의 삶 성경공부를 꼭 해야 한다. 식사를 함께 나누어야 한다. 믿지 않는 사람(VIP)만을 전도해야 한다. 집집마다 돌아가며 한다. 보고 배운다. 안 되는 것이 되는 것이다 등의 많은 원칙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원칙이 중요한 것은 이러한 사역을 통해서 아름다운 열매들이 맺혀지고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사역에는 이기적인 목적이 아니라 주님의 소원이 담아져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영혼을 구원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우리교회가 이 방향에 맞춰 영혼 구원하여 변화시켜 목자 삼는 복된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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