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구원하는 교회

이상래 목사

예배를 마치고 나왔는데 목녀님 한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 어제 찾아뵈었었는데 목사님께서 안 계셔서 못 만나고 그냥 갔었습니다.” 그동안 언니의 구원을 위해서 기도하셨던 목녀님의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안 계셔서 언니랑 방문 만했습니다. 반가운 소식은 언니가 교회에 나가신지 2주 만에 주님을 영접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날 때부터 모태 신앙이기는 하지만 주님을 떠나 있다가 20년 만에 교회로 돌아와 기쁜 마음에 그렇게 주님을 영접하고 성경공부도, 부흥회도 참석하게 되는 기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목사님! 감사해서 목사님을 찾아뵈려고 왔었습니다. 목사님이 오셔서 영혼 구원하는 교회가 된 것을 감사 드려요. 우리교회가 영혼 구원하는 교회가 아니었더라면 그냥 교회만 다니는 것으로 만족했을 거 아니에요?” 목녀님의 고백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고백처럼 다가 왔습니다.

새로운 가족이 유치원을 통해서 오늘 등록했습니다. 유치원 아이들 가운데 유난이 눈에 띄는 아이가 있었는데 원장님을 통해서 교회에 등록하게 된 것입니다. 믿음의 배경을 물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에는 교회에 다닌 적이 없고 미국에 와서 교회에 다닌 적이 있었는데 결혼하면서, 아이를 낳으면서 오랫동안 교회를 다니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믿음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예수를 믿는 것은 성경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마치 결혼하기 전 프러포즈를 받으면 그 포르포즈를 받아들일 때 비로소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는 것처럼 성경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또한 받아들인 다음 그대로 순종하며 사는 것이 주님을 믿는 것입니다. 주님을 믿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내 마음속에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을 영접하고 나면 성령께서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셔서 그때부터 우리와 상주하시고, 우리를 인도해 주시며,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응답해 주십니다. 또한 주님은 우리를 지켜 주시고 승리하게 하십니다. 이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시겠습니까?

두 분 모두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겠다고 말씀해 주셔서 함께 영접기도를 했습니다. “주님! 주님을 저의 구주로 모시기 원합니다. 지금까지 주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저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살아나신 것을 믿습니다. 저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시고 저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영원히 주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해 주옵소서 .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영접기도를 마친 후 그런 고백을 형제님이 해 주셨습니다. 근처의 큰 교회를 오래전에 나갔었지만 주님을 영접한 적이 없었습니다. 믿음과 세상의 중간에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삶을 살았습니다. 이제부터는 주님을 구주로 모시고 믿음으로 살겠습니다.

믿음은 결정입니다. 오늘 우리교회는 37주년 기념 주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더욱 주님의 교회로 아름답게 영혼 구원하는 일에 힘 있게 쓰임 받는 귀한 축복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