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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에서 이렇게 기도해 주십시오.

이상래 목사

우리가 하나님을 체험할 때 대부분 기도응답을 통해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은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기도가 신앙생활에서 그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목장에서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할 때 몇 가지 권면을 드리고 싶어서 오늘은 기도제목 나눔이라는 주제로 이글을 씁니다.

첫째, 작은 일과 사소한 일을 기도해 주십시오. 물론 큰일도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인생은 매일 큰일로만 채워진 것이 아니라 작은 일, 사소한 일들이 채워져서 인생을 이루기 때문에 작은 것을 나누는 것이 쉽기도 하고,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관점을 달리 보면 큰일도 중요하지만 작은 일이 더 기도할 일이 많지 않나 싶습니다.

둘째, 가까운 시일 안에 필요한 일을 기도해 주십시오. 어떤 기도 제목은 평생토록 기도해야할 제목은 개인기도 시간에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도제목을 분류해 보면 평생 기도해야 할 것, 일 년이나 몇 년, 한 달 안에 이루어져야 하는 일, 일주일 안에 이루어져야 하는 일 등으로 기도 제목을 나누셔서 오랫동안 기도해야 할 기도제목들은 년 초 기도제목을 나눌 때 정리해서 함께 나누어 기도해 주시고 매 주 모이는 목장에서는 일주일이나 아니면 한 달 안에 혹은 일 년 안에 이루어져야 하는 일을 기도제목으로 나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셋째, 구체적으로 기도제목을 나누십시오. 기도제목을 나눌 때에는 구체적으로 각자의 기도제목을 위해서 나눠주십시오. 교회를 위한 기도제목은 333 기도로 대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떤 분들은 추상적으로 명확하지 않은 기도제목을 나누는데 예를 들면,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 “우리나라의 정치적 안정을 위해서”, “건강을 위해서”등과 같은 추상적인 기도제목이나 본인과 관계없는 기도제목은 개인기도 시간에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기도제목은 필요는 하지만 점검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작은 일을 구체적으로 나누다 보면 삶을 나누게 되고, 서로의 연약함과 아픔을 기뻐해 주고 나눌 수 있는 치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들은 전과 동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미리 기도할 것을 생각하셔서 구체적으로 기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넷째, 기도 제목을 나눌 때에는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관계 정도로 범위를 제한하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웃이나 꼭 기도가 필요한 먼 친척 같은 사람의 기도제목도 나눌 수도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의 기도제목을 나누는 이유는 기도에 마음과 사랑을 담기 위해서입니다. 형식적이고 맹목적인 기도가 아니라 따뜻한 사랑으로 담겨진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실한 기도가 하늘 보좌를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관계가 없는 기도제목은 형식에 치우쳐지기 쉽습니다. 너무 멀리 있으면 모임과 동떨어진 관계로 인해서 기도가 소홀히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기도 제목을 나누는 시간보다 실제로 기도하는 시간에 더 많이 시간을 활용해 주십시오. 기도제목을 나누는 시간에 많은 시간을 사용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시 간에 쫓겨 기도를 형식처럼 짧게 끝나거나 생략하고 끝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폐단을 없애고 실제로 기도하기 위해서입니다.

목장에서 기도하면 잘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목장에서 사랑과 정성이 담긴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가 드려지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고 더 큰 간증들이 각 목장마다 넘쳐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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