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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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아침 팜 스프링으로 우리교회 어른들을 모시고 효도관광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봄과 가을 일 년에 두 번 실시하는 효도관광을 교회의 65세 이상의 어른들을 위한 관광입니다.

 

  처음 이 효도관광을 실행했을 때에는 미주리 세인트루이스에 있을 때부터였습니다. 봄이 되어 날씨가 화창한 날씨였는데 교회 가까이 있었던 보태니컬 가든에 모시고 가서 목련꽃이며, 튤립 그리고 개나리 같은 꽃들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점심식사를 한 끼 같이 했을 뿐인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감사했습니다.

 

  감사의 이유를 들어보니, 자녀들이 일하느라 바빠서 오붓하게 어디 나들이 한번 할 수 없었는데 이렇게 교회에서 함께 효도관광을 해 주니, 너무 감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중부에서는 이곳 LA와 다르게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면 운전도 하기 어렵고, 집에만 일 년 내내 갇혀 산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내 마음속에 큰 짐이었습니다. 나는 젊어서 차에 모시고 다니는 것이 어렵지 않은데, 한번 함께 가보자고 생각했던 것이 계속해서 이어져서, 봄에는 보태티컬 가든을, 가을에는 함께 은행잎이 떨어진 공원에 가서 은행도 줍고, 때로는 국립 숲이 주 전체의 2/3가 덮어 있는 미주리의 아름다운 숲길을 나들이하기도 했습니다.

 

 작은 섬김이 평생 잊을 수 없는 감동으로 전해 주면서 제가 목회 하는 동안에는 꼭 해야 겠다는 사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교회에서도 멕시코 크루즈 여행을 두 번 다녀왔고, 샌프란시스코 2박 3일, 그리고 가을에는 온천 등 여러 번을 다녀왔고, Moro Rock과 Saddle Back 교회와 라구나 비치 등 많은 곳을 다녔습니다.

 

  처음 멕시코 크루즈를 여행했을 때에는 약 30여명 정도가 갔었는데 그때는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분들도 많이 가서 첫 여행에서 8명이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결단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또한 다음해 크루즈에서도 우리와는 무관하게 여행을 오신 가든 그로브의 노인회에서 오신 20명의 할머니들이 함께 여행을 하면서 우리 편에 편승해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여행을 하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신 분이 10명이나 되었습니다.

 

  여행도 여행이지만, 집을 나서서 함께 생활하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고, 서로 섬겨주며 사랑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한 형제, 자매됨을 누리게 되는 것이 복된 축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고 나서는 잠시 예배를 드리고, 함께 여행을 한 후 저녁에는 저녁 식사 후에 하루 있었던 여정 중에 사진을 함께 보고, 기도하고 헤어지는 여정이었습니다. 때로는 온천에 가서 하루 종이 쉬다 온 적도 여러 번이 있었습니다.

 

  지난봄에는 1박 2일로 위트니 산이 보이는 Lone Pine과 Death Valley를 다녀오면서 온천에 들렸었는데, 모두에게 복된 휴가와 쉼을 얻었습니다. 내일 부터는 Desert Springs 온천과 Joshua Tree National Park에 효도관광을 떠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 함께 가셨던 많은 분들이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함께 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함께 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습니다. 이번 여행에 가시는 분들과 동행하면서 잘 섬겨 드리고 오려고 합니다. 여정 속에 안전하고 즐겁게 서로 화목한 가운데 잘 다녀올 수 있도록, 주님이 함께 하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안내

미라클랜드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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