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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국 선교를 떠납니다.

2013.09.30 09:28

관리자 조회 수:623

 오늘 중국 선교를 떠나게 됩니다. 우리가 가는 곳은 10년 전에 우리 성도님들이 처음으로 G국 사역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사역을 시작했던 곳이기에 뜻이 깊은 곳이도 합니다.

 

 처음 선교사님을 돕기 위해 그곳에 갔을 때만 해도 별 기대감 없이 참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둘씩 둘씩 짝을 지어 복음을 전하러 갔던 마을에서 공안에게 신고를 하는 바람에 어떤 곳은 복음을 전하지도 못하고 도망 나오기도 하고, 어떤 곳은 숨어서 오랫동안 숨을 죽여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렸던 곳이었습니다.

 

 처음 가는 곳이었지만 그 많은 두려움과 쫓기는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함께 하셔서 그곳의 영혼을 사랑하며 가슴에 품고 아픔을 내 아픔처럼 여기며 기도했을 때, 우리 성도님들의 손을 통해 듣지 못했던 사람이 듣게 되는 놀라운 은혜가 있었습니다.

 

  제자들을 보내실 때, 둘씩 보내시며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귀신쫓는 능력과 병을 낫게 되는 능력을 주셨던 것처럼 그러한 능력이 바로 그곳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났던 것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비단 10여년 전만 아니라 2009년에 갔었던 G국 서부쪽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났습니다. 듣지 못했던 사람이 듣게 되고, 보지 못했던 사람이 보인다고 기뻐하는 것을 함께 경험하며 나왔기 때문입니다.

 

  한 분은 선교를 시작하게 된 동기 중, 어느 한 아이가 집회에 왔는데 너무 떠들고 못되게 굴어서 그곳에서 쫓아냈다고 합니다. 그때에 나중에 들었던 소식은 그아이는 날때부터 듣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부모님마져 없어서 고아로 살았다고 합니다. 그 소식을 듣고 나중에 회개하며 그 아이를 가슴에 품고 울면서 기도했을 때 갑작스럽게 그아이의 입이 열렸습니다. 듣지 못했던 귀가 열려서 목소리를 듣게되고 그 놀라운 일로 인해서 평생동안 선교하는 일에 헌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선교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며,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 명령에 순종하여 땅끝까지 가는 것입니다.

 

 특별히 이번 방문할 곳은 감회가 깊습니다. 저는 처음가지만 함께 동행하시는 집사님들은 10년 전에 만났던 그들이, 그 교회가 어떻게 변화 되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그곳을 통해서 이루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일들을 돌아보고 함께 격려하며 복음을 증거하고 돌아오는 것이 우리의 목적입니다. 또한 이번에 홍덕 형제도 동행하게 되는데 믿지 않는 할머니, 그리고 고모님을 만나게 되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돌아올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 두 분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처음 선교에 동참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땅을 밟으며 비전트립을 겸해서 다녀오게 됩니다. 우리가 밟는 땅마다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일하심이 있어서 그땅을 긍휼히 여기시고 그땅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길 기도해 주십시오.

 

 교회가 깨어 기도하고, 복음 전하며 이땅에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는 일에 하나가 될 수 있도록 가는 자나 보내는 자나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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