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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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뭐하니”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이 음성을 세 번 들었던 김진희 선교사님은 탄자니아 마사이 마을에서 마사이족들이 추는 춤을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자연 속에서 그동안 선교하고 잘 쉬고 있어요”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똑같은 말을 세 번 들은 후에는 혹시 하나님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뜻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통역해 주던 다니엘이라는 마사이 청년에게 부탁해서 그 청년 마을을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전도 집회를 통해 60명이 넘는 사람들이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되었고, 그중 한 명은 그곳의 부족장이었습니다.

 

저녁에 모인 그 동네 사람들에게 내가 어떻게 도와줄까라는 질문에 그들은 학교를 세워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를 가려면 2시간 혹은 더 먼 거리를 가야 하는데 국립 자연보호지역이어서 그곳에서는 사자도 살고, 늑대도 살고, 기린도 하마도 살고 있어서 동물들이 무서워 학교도 못가고 소나 염소를 키우며 대대로 살아간다고 했습니다.

 

긍휼함을 품고 김진희 권사님께서 그곳에 학교를 세워주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때가 벌써 8년 전입니다. 이제 그곳에 3개의 학교에 7개의 교실과 선생님들의 숙소가 마련되어 지난 1월에 모두 개교식을 열었습니다. 개교식 때 모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 각 학교마다 교회가 세 개씩 세워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꿈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번 탄자니아 마사이 선교에는 저를 포함해서 모두 9명이 가게 됩니다. 그중 세 명은 청소년들입니다. 두 명은 대학생이고, 나머지는 어른들이 가게 됩니다.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은 둘씩 짝을 지워서 각 학교에 가서 오전과 오후 영어와 성경을 가르칩니다. 방과 후에는 축구도 하고, 복음을 전하러 가가호호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도착하는 다음 날 토요일과 주일 목회자들을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와 월요일부터는 각 학교를 방문하고 말씀을 전하게 됩니다. 또한 이번에 지어진 선교센터 개원식에 참여하게 되고, 한 교회를 방문해서 60명에게 침례를 줄 예정입니다.

 

이번 선교를 위해 모든 성도님들이 하나 되어 주일 마다 커피를 사 주셨고, 과일과 여러 가지 음료들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이일을 케빈 정 목자님과 영어권 성도님들을 중심으로 섬겨 주셔서 지난주일 4600불의 헌금이 모금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사역을 위해 지난 봄 골프 바자회를 하고 남은 선교 헌금도 이번 선교를 위해 사용되게 됩니다. 또한 축구공과 솔라 랜턴을 한 성도님이 헌물 해 주셨습니다.

 

선교는 혼자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실천하신 김진희 권사님, 이 귀한 사역에 동참하는 선교 팀들, 그리고 모든 교회의 성도님들의 사랑과 헌신이 없었다면 감당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제 그곳에 성도님들의 사랑을 담아 복음을 잘 전할 수 있도록, 사도행전과 같은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교회안내

미라클랜드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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