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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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섬기시던 홍순덕 권사님께서 토요일 새벽 1시 30분에 소천 하셨습니다.

우리 교회가 개척 된지 3년 뒤인 1975년 미국에 이민 오셨고 그때부터 우리교회에 출석하셨습니다. 큰 아들이신 조광남(난희) 안수집사님 내외와 몇 년 전까지 함께 사셨습니다.

 

권사님은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셨습니다. 할아버지 때부터 복음을 받아 들이셨고, 권사님도 모태로부터 교회에 출석하셨고, 예수님을 믿으셨습니다. 평양에서 선교사님들이 세우신 정희 여고를 졸업하셨습니다. 당시 믿음의 명문 가정이었던 조광남 집사님 아버님과 결혼을 하셔서 지금 슬하에 두 아들을 두셨습니다.

 

권사님께서는 우리교회가 성장하던 시절 박근서 원로목사님 내외와 함께 교회의 중요한 직책들을 맡아서 열심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철야기도와 산기도 모든 예배에 참여하여 신앙의 모범을 보이셨고, 새벽기도와 기도하는 자리에서 주님을 섬겼습니다. 여선교회장으로 박선옥 사모님을 도와 교회의 여러 가지 부엌살림을 도맡아 수고해 주셨습니다.

 

고 박근서 목사님께서 남미 선교를 가실 때에도 함께 가셨습니다. 권사님은 지난 4년 전까지만 해도 정정하신 몸으로 주일 예배를 한 번도 빠지신 적이 없을 정도로 열심을 갖고 주님을 섬겼습니다. 제가 선교라도 가는 날에는 꼭 나오시면서 격려와 기도가 담긴 카드를 주시고는 맛있는 것 사먹고 선교 잘하고 오시라고 아무도 모르는 사랑을 부어주셨습니다.

 

평생을 소식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사셨지만 4년 전부터는 노환으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으셨고, 말년에는 알츠하이머로 인해서 많은 고생을 하셨습니다. 특별히 홀로 되신 어머니를 신혼 때부터 지극한 정성으로 모셔온 조광남(난희) 집사님 내외의 귀한 효도와 조광윤 둘째 아들 부부와 손녀들의 사랑과 효도를 많이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무의식중에서도 식사기도를 세 번씩이나 할 정도로 아름답게 신앙을 지키다 오늘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늘나라로 떠나셨습니다.

 

사랑하는 권사님이 마음과 힘을 다해 섬겼던 우리 미라클랜드교회는 권사님의 사랑을 잊지 않고 감사할 뿐만 아니라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로, 주님의 소원을 잘 이루어 드리는 복된 교회로 쓰임 받도록 힘쓸 것입니다.

 

권사님은 올해 95세의 생을 마치셨습니다. 우리도 남은 생명 믿음으로 달려가 주님 앞에 서는 날 다시 만날 소망으로 권사님을 환송합니다. 권사님 사랑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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