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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잔치를 다녀와서..."(민혜정)

2012.08.11 02:31

이영철 조회 수:1242

안녕하세요. 저는 새누리 선교교회의 체첸 목장을 섬기고 있는 양 희철 형제 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 넘쳐났던 꿈 같던 목자 컨퍼런스를 마치고 어느새 돌아온 일상이 아직은 좀 어색하네요.

 

컨퍼런스에 도착해서 만나는 스탭분들 그리고 전국 각처에서 오신 목자, 목녀님들이 분명 처음 보는 건데도 정말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낯익음은 무얼까?  같은 비젼으로 하나님의 숲을 함께 이루어 가는 아름다운 동역자들의

 

마음이 전해짐이 아닐런지요.

 

목사님, 사모님들께서 마음으로 열연 해 주신 연극을 보며 흐르기 시작한 눈물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굵어져

 

찬양을 부르며, 기도를 하며 그리고 말씀과 간증을 들으며 컨퍼런스 내내 참 많이 울었습니다.

 

그 눈물이 빈들에 마른풀같은 갈급한 제 심령위에 성령의 단비가 되어 주었습니다.

 

사실 고백 하건데, 저는 인생의 후반이 시작되는 시점. 남자들의 커리어에서 황금기라고 하는 40대에 좀 더 좋은 직장

 

을 찾으려고 부단히도 노력했습니다.

 

그것을 마치 하나님의 비젼을 찾는 다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한다는 구실을 대며..

 

내가 지금 이 직장에서 썩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은가, 더 늦기 전에 좀 더 월급도 많이 주고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좀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직장, 세상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그런 직장을 알아 봐야지 하는 초조함이 있었습니다.

 

컨퍼런스를 다녀와 월요일에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혼자 의식을 거행하듯이 엄숙 하게 한 일이 하나 있습니다.

 

그 동안 틈 나면 들여다 보고 갈고 다듬었던 제 Resume를 프린트해서 읽어 보았습니다.  나름 뿌듯하기도 했던

 

그 Resume가 얼마나 볼품없고 창피 하던지, 바로 찢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컴퓨터에서도 완전히 지워 버렸습니다.

 

인생 후반을 "잃어버린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이 거룩한 사명을 위해 살기를 원합니다.

 

헛된 가치가 아닌 참된 가치를 위해 살기를 원합니다.

 

겉으로는 나름 목자도 교회 사역도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언제든 내가 원하는 직장에서 연락이 오면 떠날 준

 

비를 하며 엉거주춤 해 있던 나의 신앙 생활이  이제 좀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99%가 아닌 100% 올인을 하고 싶습니다. 거룩한 사명에.

 

둘째 날 불렀던 찬양이 생각 납니다.

 

"내 안에 살아 계신 주, 나 따르기 원해.

주 음성 따라 살기를 나 간절히 원해.

헛된 것을 구하지 않으리 더 이상 마음 주지 않으리.

주님만 항상 섬기며 그 영광 안에 살리.

주님만을 사랑해요, 주님만...."

 

또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컨퍼런스를 통해 하나님 마음을 조금 또 엿보게 되어 얼마나 좋은지요.

귀한 사랑 주신 휴스턴의 형제 자매님들 너무나 감사하고 그리고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요....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샌프란에서 양 희철 형제 드림

 

 민혜정 : 새누리 선교교회의 목자이신 양형제님이 가사원에 올리신 글입니다.

중보기도팀에서 이번 컨퍼런스를 위해..
기도를 해왔던 목자부부이시기도 합니다...

이상래 목사님과는 몇년 전.. 
새누리 선교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하셨을때 
양목자님 목장을 방문하셨다면서..두분은 너무 반갑게 서로 만남에 기뻐하셨어요.^^

저는 양 목자님 부부를 처음으로 컨퍼런스에서 만나 잠깐 인사를 했었습니다.
중보기도의 열매가 감사해서 나눕니다. ^^

(07.22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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