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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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기에 참 좋은 날씨입니다. 6년 전에 심었던 나무들이 제법 자라서 이제는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대추나무 두 그루는 가지마다 열매를 많이 맺어 가을이 되면 새콤달콤한 대추 열매가 한 순간에 없어지는 것을 보면 성도님들 모두가 대추열매를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똑같은 시간에 심은 나무지만 자라는 것을 보면 한 나무는 풍성하고 다른 한 나무는 적게 열매를 맺습니다

그래도 사랑스러운 것은 둘 다 똑같이 작은 사과만한 대추 열매를 맺어 주기 때문입니다.

감나무는 물을 많이 먹는 나무여서 더울 때에는 물도 많이 주어야 하고 정성도 제법 들어가야 합니다

잎이 두껍고 가시가 없기 때문에 새들이 좋아하는 나무이기도 합니다

가끔씩 새들이 가지에 앉았다 날아간 흔적들을 보면, 제법 무거운 새가 앉을 때에는 가지가 부러져 있기도 하고, 잎사귀가 떨어져 있는 것을 보면 새들의 보금자리가 되기도 합니다

열매가 무거워서 그런지 작년에는 한 나무에는 52개정도의 열매가 맺었고 다른 한 나무는 6개의 열매가 맺었지만 올해 새롭게 자라나는 가지를 보니 벌써부터 많은 감이 열릴 것 같습니다


올해도 나무를 붙잡고 매일 축복하고 있습니다. 변함없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나무가 되라고…….

올해는 오렌지 나무 두 그루, 매실 나무 한 그루, 감나무 한그루를 심으려고 합니다. 오렌지 나무 두 그루는 하나는 들어오는 입구에 다른 한 나무는 서쪽 경계되는 곳에 심으려 합니다

오렌지가 나무에 달려 있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보기가 좋습니다. 대신 아보카드 나무는 자르려 합니다. 작년에 처음으로 두 개의 열매를 맺었지만 상품가치도 없고, 먹을 수 있는 아보카드가 아니어서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처럼 쓸모가 없기 때문입니다.

잘 자라기 때문에 나무의 질도 약하고, 화목으로 쓰는 것 외에는 다른 쓸모가 없습니다

아보카드는 뿌리가 넓게 잘 자라서 하수도를 막고, 주변의 건물을 상하게 한다고 합니다.

지금 잘라주지 않으면 이미도 담장을 넘어 옆 교회로 뻗어나간 가지를 잘라 주어야 하고, 전선이 위로 지나가는데 올해쯤 자라면 전선에 닿아서 어려움을 주기 때문에 더 이상 볼 수 없어 자르려 합니다.


과실수를 심는 것은 열매를 위함입니다

물론 올해 나무를 심고도 몇 년 동안 기다려야 합니다

감나무와 대추나무가 열매를 맺기 시작한 것은 심어 놓고도 3년이 지난 후였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3년이 지난 작년에야 겨우 따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풍성한 것은 아니었지만 열매를 맛을 볼 수 있는 정도는 되었습니다. 그러나 과실수를 심어 놓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열매도 더 많이 열릴 것이고, 교회 가을의 정원을 풍성하고 아름답게 장식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1972423일 주일 롱비치에서 우리교회를 이 땅의 영혼구원을 위해 심어 놓으셨습니다

지난 41년 동안 교회가 잘 자라서 이 귀한 사명을 잘 감당했고, 앞으로도 우리교회가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복된 열매를 맺는 교회로 성장해 갈 것입니다

창립 때부터 교회를 위해서 헌신하고 몸 바쳐서 섬겨 주신 박근서 원로목사님과 박선옥 사모님 그리고 창립멤버로 지금까지 몸된 교회를 위해 섬겨 주신 조광남(난희) 안수집사님, 표경희(현도)집사님 등 여러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거룩한 사명을 이루도록 능력으로 함께해 주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우리교회가 영혼구원하고 세계 선교를 잘 감당하도록 성령 충만하여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아름다운 소원이 이루어지는 복된 교회를 되기 원합니다.

새로운 나무를 심는 소망처럼 우리교회가 풍성한 영혼구원의 열매와 성숙한 열매들도 넘쳐나길 41주년 창립 기념주일 아침에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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