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원

이상래 목사

영혼구원하고 변화시켜 목자 만드는 교회라는 소원을 가지고 가정교회로 전환한지 6월 17일이면 만 2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3개월은 시범목장으로 안수 집사님들을 중심으로 목장을 실시했고, 다음 3개월은 목자부부들을 중심으로 3개의 목장으로 나뉘어서 시범목장을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2년 전 6월 17일에 전체 목장을 실시했고 이제 만 2년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목장을 하는 가장 큰 목적은 서로 사랑하며 섬김을 통해 하나님 자녀된 삶을 서로 보고 배우며 또한 믿지 않는 사람들을 전도해서 하나님의 자녀를 만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일을 위해서 이 땅에 오셨고 3년 동안 제자들과 함께 생활을 하시며 하늘나라의 삶을 보여 주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사명을 완수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이 사명을 세상을 떠나시면서 제자들에게 부탁하셨습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저희에게 분부한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하나님의 자녀들이 반드시 해야 할 한 가지 사명은 바로 제자 삼는 일입니다. 이 사명을 위해 지금까지 우리는 매주 목장으로 모여서 함께 식사를 나누고, 지난 한 주 동안의 감사와 기도 제목을 나누고 말씀을 나누며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법을 서로 배우며, 믿지 않는 VIP들을 위해서 기도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번 부흥회는 이러한 목자 사역을 처음으로 시작하셔서 휴스턴 서울 교회에서 많은 변화와 열매를 맺으시고, 많은 제자들을 통해 미국과 한국 그리고 이제는 카작스탄, 중국,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 많은 세계의 곳곳에서 이 사역을 통해 복음을 전하게 하셨던 최영기 목사님께서 오셔서 부흥회를 통해 말씀을 증거해 주시고 있습니다. 그동안 마음에 목사님과 교회에 빚진 마음과 감사함을 갖고 있었는데 부흥회를 시작하시면서 목사님께서 그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최목사님께서 우리교회에 오셔서 섬겨 주시는 것처럼 이제는 우리교회도 다른 교회들을 섬기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2년 후에는 평신도 세미나를 개최하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속으로 너무 기뻤습니다.

우리의 섬김을 통해서 다른 교회들이 든든히 서가고, 우리가 누리는 행복과 기쁨과 은혜를 나눠주는 기회를 소원으로 주신 것입니다.

섬김을 받는 교회가 아니라 섬겨주는 교회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우리교회에 맡겨주신 사명 뿐만 아니라 이 지역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많은 교회들을 섬겨주고, 기도해 주면서 더 나아가 전 미국에 흩어져 있는 많은 교회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많은 목자들이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오셔서 큰 은혜를 받고 삶의 목표를 새롭게 정했다는 간증을 자주 듣습니다. 그런 행복을 나눠줄 수 있는 소망이 우리에게도 생긴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세상을 구원하는 꿈을 갈릴리 어부들에게 나눠 주시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성령을 부어 주셨습니다. 그 작은 자들로 세계 복음화를 이루는데 사용하셨던 것처럼 이제는 우리 차례입니다. 우리교회를 통해서 이지역과 전 미주 지역의 일꾼들을 양육하고 섬기는 일에 아름답게 쓰임받기를 소원합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할 때 행복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귀한 꿈과 소원이 가까운 미래에 우리교회를 통해 아름답게 성취되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