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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를 떠납니다(이상래 목사)
2012.08.13 18:54
해외 선교에 대한 마음을 갖게 된 것이 벌써 22년이 넘었습니다.
처음 대만 총회에서 초청을 받고 선교라고 이야기하기에는 과분한 선교를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한국에 와서 지내는 동안 잘 섬겨 주었다고, 교역자들을 초청해서 대만을 일주하는 여행에 저도 포함이 되어 난생처음 비행기를 타고 대만에 내렸습니다.
처음 보는 건물들, 낯선 중국어, 우중충한 날씨 속에서도 따뜻한 환대와 섬김을 받으면서 그분들이 보여 주시는 사랑에 넘치는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처음 가본 대만의 여러 지역도 신기했고, 이름 모를 외국 사람들이 정성을 다해 섬겨주는 그 사랑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때부터 이유 없이 그분들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분들을 보면 가슴이 뛰고, 설레고, 저분들이 믿는 예수와 내가 믿는 예수님이 같다는 그 한 가지 이유로 형제자매가 되는 복된 은혜를 누렸습니다.
대만은 저를 초청한 사람들 외에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지 않는 나라였습니다.
예수 믿는다는 것이 불과 3%밖에는 없었습니다. 잘 사는 대신 가는 곳곳마다 우상들이 즐비한 곳이 그곳이었습니다. 그들은 주님 대신에 유명한 상표와 좋은 것을 추구하는 우상의 나라였습니다.
G국에서 복음을 전하는 친구에게 도와달라는 청을 받은 것이 1995년이었습니다.
와서 복음을 전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곳에 갔습니다.
아무런 준비도 없었지만 한국에서 했던 지도자 훈련을 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곳에 가기 시작하면서 벌써 17년이 되었습니다.
갈 때마다 복음에 대한 열정이 새로워지고 그곳에 주님께서 준비하신 사역에 동참하면서 이제는 선교여행의 불편함보다도 그곳에서 역사하실 하나님의 계획이 궁금해지고 기다려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선교 17년 만에 참 의미 있는 선교가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G국 선교 하면 가서 섬겨주고, 교회를 세워주고 훈련했었는데 그렇게 훈련받았던 한 형제님이 자국에 선교사로 나가 작년에 교회를 개척하고 그곳에서 지난 일 년 동안 600명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교회에 젊은이들이 몰려와 복음을 배우고 지도자로 훈련받고 싶어 합니다.
그들 중에는 침례도 받아야 할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많은 믿음의 씨앗들 가운데 교회들이 세워졌지만 선교사로 사역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첫 열매를 귀하게 여기시는 것처럼 이번에도 그곳에 처음 침례식이 베풀어질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 일 년 동안 세워진 믿음의 사람들이 지도자로 훈련을 받게 됩니다.
언어도 다르고, 종족도 다른 사람들이 이 훈련을 통해 우리가 갈 수 없는 저들의 종족에게 복음을 전하게 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사람을 키우는 일은 시간이 걸립니다.
인스턴트로 되어질 수 없습니다.
선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안디옥 교회가 바울과 바나바라는 귀한 사역자를 선교지에 파송함으로서 이방선교가 시작되고, 선교의 중심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으로 옮겨졌습니다.
주님께서는 선교하는 교회를 사용하시고 주님의 뜻을 이루어가십니다.
이번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아름다운 열매로 풍성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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