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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서 맞는 생일
2019.12.10 17:15
서울은 날씨가 영하 12도 한겨울의 길목에 서 있습니다. 환절기에 성도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지요? 다행스럽게 제가 지내고 있는 서귀포는 LA 날씨와 비슷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어서 가장 추울 때는 영상 1도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돌, 여자, 바람이 많다는 삼다도 제주의 겨울 바람은 아주 매섭습니다.
어제(12월 7일)는 파나마의 고광철(조미옥) 선교사님 부부께서 움오름 공동체에 들어오셨습니다. 몇 년 전에 신장 암에서 신장을 잘라내는 수술을 하셨는데 폐에 전이된 것 같아서 다시 검사하고, 저와 같은 자연치료를 병행하기 위해서 들어오셨습니다. 모처럼 선교사님을 뵈면서 수척해진 얼굴과 연로해진 모습 속에 우리가 이땅에서 사역할 때가 있음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제가 지내고 있는 움오름 공동체의 생활은 저의 식생활 습관을 완전히 바꾸어 놓습니다. 아침은 왕처럼 식사를 하는데 여러 가지 야채와 제철 과일을 비롯해 호박죽과 누룽지를 먹는데 종류가 17가지가 됩니다. 최소한 이 식사를 하려면 1시간 정도를 소비하게 되는데, 대부분 잘 씹어야하기 때문에 간편한 식사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식사 시간이 길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점심은 황제같이, 저녁은 거지같이 식사를 하는데 매일 저녁마다 유산균이 많이 들어간 제주도 쉰다리 음료와 함께 간단한 떡과 과일로 저녁식사를 마치게 됩니다.
아침마다 여러 가지 채소와 과일을 먹게 되는데 자연적인 식사가 조미료나 여러 인스탄트 식품으로 변형된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온전히 회복시켜 준다고 합니다. 몸이 스스로 여러 질병을 물리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몸의 변화를 경험하려면 최소한 2-3개월을 훈련을 해 습관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암은 유전자가 변형되어져 생기는 병이라고 합니다. 유전자가 변형되는 것은 여러 가지 요소가 있을 수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잘못된 식습관과 부족한 수면 그리고 스트레스와 환경적인 요소가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잘못된 것을 바꿀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본연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욕심으로 망가진 몸을 하나님이 창조하신 몸으로 회복해 가는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영이 하나님께로 돌아가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새벽기도, 정오 중보기도, 저녁기도회를 통해 하나님과 깊은 만남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벌써 6주차 생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무너진 몸도, 영혼도 많이 회복되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은 이곳 공동체에서 생일 케이크를 준비하고 함께 축하해 주셨습니다. 낯설기는 하지만 매년마다 성도님들의 축하와 사랑을 받았던 것이 생각나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이제 다음 주일만 더 지나면 성도님들을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도해 주시는 여러 성도님들의 귀한 사랑에 감사드리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때까지 기도의 자리에서 함께 만나기를 원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서귀포 움 오름 공동체에서 이상래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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