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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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모든 것을 감사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만물이 열매를 맺는 것을 보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삶도 열매를 맺을 것 같은 마음을 갖게 합니다.

교회 담벼락에 심었던 대추나무감나무복숭아와 빨간 석류를 바라보면서 열매를 맺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2007년 4월에 성도님들이 하나가 되어 담벼락에 과일 나무 하나씩을 심었었습니다.

올해는 대추가 참 많이 열렸습니다.

가지마다 주렁주렁 가지가 찢어질 것 같이 많이 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얼마나 새콤달콤한지 과일을 심은 기쁨을 만끽했던 것 같습니다.

감도 아주 맛있게 열매를 맺었지만 아직은 몇 개 맺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감나무에 가지마다 수많은 감꽃이 피어서 올해에는 많은 감이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기대를 했었습니다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바람이 불면 꽃이 떨어지고비가 오면 또 떨어지고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꽃이 떨어져서 결국엔 몇 개의 감 열매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열매를 맺기위해 우리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감나무가 잘 자랄까염려하며 심었던 곳은 감도 크게 열매를 맺었지만 정작 땅도 좋고물도 잘 나와서 감나무가 잘 자랄 것이라고 했던 곳은 열매를 맺었지만 크게 열매를 맺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과정을 보면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땅파기도 어려웠고 심기도 힘들었지만 어려운 환경을 딛고 뿌리를 내린 과일 나무가 열매도 달고 크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또한 감나무를 보면서 정작 우리는 심기 밖에 한 것이 없는데 이렇게 잘 자라게 하시는 주님을 보면서 새삼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추수를 하고 나면 성경에서는 이삭을 줍지 않도록 명령을 내렸습니다.

추수를 하는 밭의 주인 입장에서는 조금 불리하게(?) 생각 들지 모르지만 그것은 추수할 때 가난한 이웃과 열매를 나누라는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었습니다.

룻도 시어머니 나오미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갔을 때 친척이었던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주었고보아스는 일꾼들에게 명령을 해서 룻에게 일꾼들이 치근덕거리지 않도록 했습니다.

또한 물도 떠다 먹지 않도록 떠다 놓은 것을 먹도록 했고이삭도 조금씩 남겨서 룻이 이삭을 주어서 시어머니와 먹도록 했습니다또한 나그네와 고아들을 배려해서 이러한 법을 제정한 것입니다.

 

성경은 가진 자가 가난한 자들과 함께 나누어 먹도록 배려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열매를 가진 자가 없는 자들에게 나눠주고 베풀어 주는 기회를 가지라는 것입니다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것을 나눠주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를 축복하시기 위함인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양과 염소를 가르실 때 양들을 옆에 세우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내가 배고플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와 주었다."

그때 양들은 이야기 했습니다. "저희가 언제 그렇게 했습니까?"

주님께서는"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를 섬기는 것은 곧 주님을 섬기는 자입니다.

우리 주변에 지극히 작은 자가 없는지 함께 살펴보시고이번 추수 감사절에는 우리의 가진 것 작은 것을 작은 자에게 나눠주고 섬겨 주는 복 받는 추수감사주일이 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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