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컬럼

영어권 사역과 예배가 시작됩니다.

이상래 목사

3월 1일 주일 오후 4시에 영어예배가 신설이 됩니다. 그동안 폴 리 전도사님께서 영어권 예배와 청소년 예배를 함께 드려왔는데 대학생 이상의 영어권 성도들을 중심으로 Bill Vorhees전도사님께서 성인 영어 사역자로서 첫 사역을 시작하게 됩니다.

영어권 형제자매님들은 매 주 금요일 저녁마다 가정교회로 모임을 가져왔었습니다. 이 형제 자매님들이 청소년 교사로도 수고해 주셨고, 청소년 캠프 때마다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청소년이 지금 80여명이 모일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영어권 형제자매님들의 수고와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형제자매님들을 중심으로 영어권 예배가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영어예배는 주일 오후 4시에 본당에서 드리게 될 것입니다. 아직은 정해진 시간은 아니지만 예배를 드려가면서 정확한 시간을 정해서 드리도록 할 계획입니다. 영어예배는 다민족 교회로 성장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주변에 있는 다른 나라 사람들도 함께 와서 예배를 드리고 세계 선교에 감당하는 독립교회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특별히 학원선교에 관심을 갖고 주변에 있는 대학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교회 주변에는 가까운 곳에 롱비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이 있고, 사이프레스 칼리지나 세리토스 칼리지 등 대학들이 많이 있어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에 아주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한어권이나 영어권에 학생들을 연초부터 보내 주셔서 이러한 학생들을 종자 씨로 삼아 복음을 전하게 될 것입니다. 영혼 구원하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되는 영어예배는 우선은 주일 오후 4시 예배와 금요일 저녁 목장을 중심으로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청소년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가면 갈 곳이 없어서 방황하거나 교회를 떠나는 일들이 지난 10여년 가까이 계속된 우리교회의 실정이었는데 이제는 자신들이 자란 교회에서 계속해서 성장해서 이교회의 주역으로서 미래를 만들어가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어 권 성도님들은 우리의 후대들이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어 주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정도 처음에는 한어 권에서 돕게 되겠지만 자립할 수 있을 정도로 자라게 되면 분리해서 명실 공히 독립된 교회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는 교회에 지원뿐만 아니라 행정적인 모든 절차도 함께 의논하고 감독하는 시스템을 취하게 될 것입니다.

감사한 것은 이번에 오신 빌 전도사님 내외께서 가정교회라는 영혼 구원하는 교회에 함께 공감하고 같은 비전을 품고 영혼들을 섬기는 동역을 이룰 수 있게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영어예배와 교회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주변의 자녀들을 권유해 주셔서 함께 성장하는 귀한 기회가 되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