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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목장 분가
2016.08.28 16:24
사람의 일생 가운데 가장 행복한 순간을 꼽는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할 때까지의 시간과 결혼 그리고 결혼해서 자녀를 낳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둘이 사랑을 해서 사랑하는 열매로 하나님께서 자녀를 선물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도 첫아이를 가졌을 때의 감격과 밤새도록 진통을 하며 아이를 낳기 위해 애쓰던 아내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고통 중에 있었지만 밤새 산고를 겪고 난 후에 가진 새 생명의 탄생 그것처럼 아름답고 숭고한 시간이 어디 있었을까요?
아이가 태어난 지 벌써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가슴깊이 그 날의 감격과 아이의 숨소리, 그리고 작은 목소리로 울던 그 시간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그 순간을 기억하고 아름답게 생각하는 것은 그만큼 그 시간이 소중한 순간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는 것처럼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꼽는다면 아마 예수님을 믿지 않던 영혼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침례 받는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수님께서도 72명의 제자들이 복음을 전하고 와서 보고하실 때 “귀신들이 떠나가고 병들이 낫게 되었다고” 선교 보고를 들으실 때 너무 기쁘셔서 뛸 뜻이 기뻐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도 하늘나라의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가장 기뻐하셨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 가운데서도 가장 행복한 시간은 곧,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을 때입니다.
아이가 자라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축복입니다. 말을 배우고, 걷는 법을 배우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며 사회생활을 배워가며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그 안에서 자라 훌륭한 인격체로서의 삶을 형성해 갈 때 바로 그것이 인생일 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우리는 행복과 기쁨 그리고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아이가 자란 후에는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사랑하는 대상을 만나게 되고, 그 영혼을 통해 서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마침내 사랑의 결실을 맺어 결혼하게 되고 분가하게 될 때 그때 또 한 번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그것처럼 기쁘고 행복한 순간이 어디 있겠습니까?
신앙생활하면서 분가가 바로 그렇습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삼고, 이제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 한 번에 같이 모이기가 어렵게 되었을 때 우리는 분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번에 분가하는 인도네시아 목장은 목원이 모두 15명입니다. 그 가운데 이광석(미전) 형제님 부부가 목자가 되어 분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광석(미전) 형제님 부부는 이미 LA 남서울 은혜교회에서 목자, 목녀로 6년 가까이 목자로서 섬겼으며 또한 안수집사님으로 섬겼습니다. 교회가 이사를 하면서 집과 너무 멀어져서 영혼구원을 하기 위해 가까운 우리교회로 옮겨 왔습니다. 이미 삶 공부 과정을 다 배웠지만 저와 함께 지난 1년 넘도록 생명의 삶을 다시 배우고, 확신의 삶을 부부가 함께 배웠습니다.
어려서부터 믿어온 하나님이지만 삶의 목표가 하나님을 위해 살기로 결단하였을 뿐만 아니라 영혼 구원하여 제자삼고 선교하며 사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되어 살아가는 모습을 지금까지 지켜봤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목장을 맡아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충성된 일꾼으로 잘 사명을 감당할 줄로 믿습니다.
그동안 목장을 분가하기까지 해산의 수고를 아끼지 않고 영혼들을 섬기고 분가시키는 강유신(영아) 목자 부부의 섬김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온 교회는 다 함께 이 기쁜 분가 식을 축하하고 계속해서 우리도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아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참여하는 주인공이 되는 복된 축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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