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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이상래 목사

한해를 돌아보는 송년 주일입니다. 남가주에서 맞이하는 3번째 송구영신 예배를 앞두고 있습니다. 세월의 흐름이 어찌나 빠른지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결단하며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2008년 종점에 와 있는 것입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참으로 많은 일들이 우리교회에 있었습니다. 영혼구원하고 변화시켜 목자 만드는 교회라는 비전으로 지난 2년 동안 달려왔는데 지난 한 해 동안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서 복음을 전하는 기쁨이 각 목장마다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기도해 왔던 가족이 주님 앞에 나오는 기쁨도 있었고, 예수를 알지 못하던 사람들이 처음으로 예수님을 믿고 변화되는 기쁨도 있었습니다. 지난 한해 이러한 열매로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침례를 받는 기쁨과 목장이 두 개 분가하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기뻤던 것은 주님을 알아가면서 삶의 변화의 기쁨을 누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주님으로 인해서 우리 안에 새로운 삶을 누리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올해는 2월 달 최수영 선교사님과 함께 중국에 선교여행을 다녀왔고, 5월에는 멕시코 치아파스에 다녀왔습니다. 10월에는 한국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여성 지도자 대회에 다녀오게 되었고, 11월에는 파나마 선교훈련에 다녀왔습니다. 또한 고광철, 임철빈, 최수영, 전신옥, 김소스나, 고 이스라엘, 문승호, 박완주 선교사 등 많은 분들이 본 교회를 방문해 주셔서 선교간증을 해 주셨고, 청소년들은 애리조나 나바호 인디언들을 통해서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연례행사가 된 듯한 4월 효도관광은 복음을 전하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효도도 하고 복음을 전하는 이 여행에서 올해만 10명 정도가 복음을 듣고 주님을 영접하는 기회가 되었고,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VIP 초청 음악회를 통해서 잠재적인 VIP들을 교회까지 초청해서 함께 주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그동안 4년동안 본교회에서 청년들과 찬양인도를 맡아서 수고해 주신 박지범전도사님과 작년부터 1년 반동안 사역을 해 주신 왕정훈 전도사님께서 오늘로서 사역 실습을 마치는 것입니다. 왕정훈 전도사님은 지금 뉴올리안즈 침례신학교에 진학을 준비하고 계시고, 박지범 전도사님은 1월 셋째 주 정도에 브라질로 선교사로 되돌아가실 예정입니다. 그동안 몸된 교회를 위해서 헌신적으로 수고해 주신 두 분의 섬김을 우리는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지난 주 부터 본 교회 영어권 사역을 섬기기 위해서 오신 Bill Vohees전도사님과 다음 주부터 청년과 음악사역을 위해서 이희성 목사님께서 부임하시게 되었습니다. 아쉬움과 새로운 기대 그것이 지금 12월 마지막 송년주일을 맞이하는 마음입니다.

그동안 한 햇동안 주님을 위해서 헌신적인 사랑과 섬김을 보여주신 목자, 목녀 그리고 여러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 더욱 주님께서 보시기에 합당한 교회로 성장 발전해 나가기를 위해 성령으로 하나되어 주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샬롬!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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