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교회가 주님의 은혜 안에서 모두 평안하시리라 믿습니다.
저희 가족은 지난 주 수요일 저녁에 떠나 이곳에 목요일 정오에 도착했습니다.
따로 짐을 부치지 않고 비행기로 가져 갈 수 있는 최대한을 가져가다 보니 가방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은혜로 엘에이 공항에서나 비행기 안에서 또한 이곳에 도착해서도 도움의 손길을 준비해 주셔서 아무 문제없이 잘 들어왔습니다.
아직도 아이들 학교와 저희 살 집이 해결이 안돼서 어느 지체의 집에서 머물고 있는데, 다행히도 이 가정이 교제가 필요했었고 함께 지내며 나누는 교제를 통해 서로 위로와 격려를 나누고 있습니다. 오히려 함께 지내게 된 것이 감사가 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주님의 인도하심이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을 믿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카니발이라고 불리우는 사순절 축제가 끝나야만 실질적인 새해가 시작됩니다. 금년에는 사순절기간이 많이 늦어져서 2월말까지는 도시가 대단히 한가합니다. 아마 저희의 사역은 3월 정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 될 것 같습니다.
저희의 사역은 "Qum"(쿰) 이라고 불리우는 크리스챤 문화센터를 책임지는 사역을 기반으로 합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nine to six 출퇴근하며 이미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러가지 기본적인 사역들을 하게되고 이곳 사역들이 익숙해 지면 저희 부부의 사역을 새롭게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저희 가족이 미라클랜드 교회에서 받은 많은 사랑이 이곳에서 사역하는데 아주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사역속에 사랑이 없다면 너무나도 허무한 사역이 될 것입니다. 받은 사랑을 나누며 사람을 귀히 여기며 아름다운 사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항상 기도 하실 때 저희 가족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목사님들과 전도사님들 그리고 많은 성도님들이 그립습니다.
항상 생각하면서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지범, 수연, 은준, 예은, 예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