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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래 목사님을 통해서 East Africa에서 하나님이 이루고 계시는 일에 대해 듣고, 유대호 목사님이 가정교회 토론방에 올려 주신 사역보고를 읽으면서도, 현장을 직접 보지 않은 저로서는 그저 ‘아프리카에도 가정교회가 시작되었구나!’ 정도의 느낌이었습이다. 그러나 아프리카에서 하나님이 하시고 계신 일을 직접 가서 본 현장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문자로만 보아오던 사도행전의 역사가 눈 앞에서 펼쳐지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사역하는 내내  ‘행복하다! 이 현장에 함께 있는 것이 축복이다’는 고백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1. Rwanda에서의 사역 (1/17-22)

 

 (1) 제 2회 East Africa 목회자 컨퍼런스 및 제 1회 목자 컨퍼런스 

 1/17-19(화-목) 일은 목회자들을 상대로 제2회 컨퍼런스가 열렸으며, 20-21(금,토)일은 지역의 목자,목녀들을 상대로 1회 목자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목회자들 100여명, 그리고 목자들 10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참석한 목회자들중에는 콩고와 우간다에서 그 먼길을 버스를 몇 번씩 갈아타고, 국경을 넘어서 참석하신 분들이 있을 만큼 가정교회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도 신기했던 것은 가정교회의 원리들이 아프리카에서도 똑같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정교회는 신약교회 회복을 위한 성경적인 교회의 원리이기에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적용될 수 있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목회자 컨퍼런스 참석자 단체사진]  

 

 


                                         [목자 컨퍼런스 참석자 단체사진] 

 

 

 

 

이번 컨퍼런스를 위해 이상래, 유대호, 이우철 목회자들의 강의와 설교, 그리고 박찬관, 김인승, 김혜경 목자, 목녀들의 간증으로 섬겨 주었습니다.  그 밖에도 오겹줄 조모임, 사례발표, 그리고 조모임 발표등 북미나 한국 컨퍼런스와 거의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왼쪽부터 박찬관목자, 김인승목자, 김혜경목녀, 이혜정사모, 이상래목사, 유대호목사, 이우철목사, AP 목사] 

 

 

 특별히 르완다 목회자들과 목자들의 간증은 큰 감동이었습니다. Gahini 지역의 Anglican Church에서 2008년에 처음으로 가정교회를 접했고, 가정교회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무렵인 2013년에 이 지역에 80여개 교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교회가 250개의 교회로 늘어났으며, 2016년 한해 이 지역의 교회들을 통해서 14,000명이 주님께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교회들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성도들로 교회가 비좁아 아예 밖에서 예배를 드리거나, 목자를 목사로 세워 교회를 분립하는 일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구원받는 수를 날마다 더 하게 하신 사도행전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한해 100명, 200명을 구원했다는 놀라운 목자들의 간증 속에, 특히 어거스틴 이라는 목자의 이야기가 감동이었습니다. 3년간 목자로 섬기면서 수 백명의 영혼들을 주님께 인도하여, 인근 동네의 술집과 사창가들이 모두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그 동네에 기샵교회라는 교회를 세우게까지 되었습니다. 이처럼 목자로 열심히 섬기던 어거스틴은 5월에 소천하셨고, 그 아들인 프란시스가 아버지를 이어 목자로 계속 섬기고 있었습니다.

 또한 목자 간증 가운데는 15살의 어린 소녀 목자가 청소년 목장이 아닌 장년목장을 인도하면서, 수 많은 영혼을 구원한 이야기는 참석자 모두를 놀라게 하였습니다 

 

 

(2) 목장방문과 주일예배

 르완다 사역의 백미는 토요일 오후 컨퍼런스를 마치고, 목장을 방문한 것이었습니다. 바나나 나무 사이를 걸어서 목장이 열리는 집에 도착했습니다. 집이 비좁아 마당에서 모이는 목장.. 첫 시간은 애찬시간, 가난한 살림에 심한 가뭄으로 목장에서 정성을 다해 준비한 음식은 옥수수였습니다. 이어지는 찬양시간, 북을 치며 춤추며 찬양하는 이들의 모습 속에서 진정한 기쁨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느껴져서 눈시울이 뜨거워 졌습니다. 계속해서 설교나눔, 감사의 나눔, 기도제목 나눔, 헌금, VIP 기도까지 우리의 목장과 똑같은 그러나 더 열정과 감사가 넘치는 목장이었습니다. 

 

 

 


                                                     [목장 방문 사진- 애찬]

 

 

 

 주일에는 모든 분들이 각기 흩어져 교회에서 주일설교를 했습니다. 어린이로부터 모든 세대가 함께 모여, 3-4시간을 드리는 예배는 축제의 현장이었습니다.  7개의 찬양팀이 차례대로 나와서 춤추며 찬양하고, 설교와 간증, 그리고 돈이 없어 자신이 가꾼 곡식으로 헌금을 드리는 헌금 시간까지, 이것은 하나님 앞에 드리는 진정한 축제의 현장이었습니다.  

[주일 예배- 헌금으로 드려진 곡식들] 

 

 

 

 

 

 

2. Uganda에서의 사역 (1/23-26)

 

(1) 제1회 목회자 컨퍼런스

 르완다에서 주일예배를 마치고, 선교팀은 저녁 비행기로 우간다로 향했습니다. 두 나라의 차이점은 르완다는 수도 Kigali에서 1시간 반쯤 떨어진 Gahini라는 소도시에서부터 가정교회가 시작되었지만, Uganda는 수도인 Kampala를 중심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Uganda는 Voice of Christ Church의 담임목사며, 순복음 계통 교단내 800여개 교회의 수장인 비숍 John이  2008년에 한국에서 이상래 목사님의 강의를 듣고 가정교회를 시작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Rwanda에서 가정교회 사역이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작년 르완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후에 다시 가정교회를 시작했고, 우간다에서도 컨퍼런스를 개최해 주도록 요청이 들어와서 방문하게 된 것입니다.   

 월요일은 Uganda 지역의 목회자들과 모임을 갖고, 컨퍼런스는 1/24(화)~26(목)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100여명의 참석자들 가운데 70명 정도는 목회자들이었고, 30명 정도는 목자들이었습니다. 

 

 


                                                 [컨퍼런스 참석자 단체사진] 

 

 

특히 우간다에서는 처음 가정교회를 접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두번에 걸쳐서 참석자들과 실제로 목장 모임을 똑같이 재현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조별모임을 통해서 질의응답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었습니다.

비록 정식으로 가정교회를 시작한 것이 1년 남짓이지만, 간증을 통해서 목장마다 VIP들이 넘쳐나고, 영혼구원의 간증이 끊이지를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놀란 것은 우간다 국민의 12~15%를 차지하는 모슬렘들이 목장을 통해서 끊임없이 주님을 만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유를 물어보자, 우간다의 목자 대답은 당연하다는 듯이 '사랑과 섬김' 이였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가정교회의 정신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컨퍼런스-소그룹 모임]

 

 

 

 

 (2) 목장방문

   화요일과 수요일 저녁에는 컨퍼런스 일정을 마치고, 선교팀이 모두 흩어져 여러 목장을 방문했습니다. 르완다는 가난한 시골지역의 목장들을 보았다면, 우간다에서는 도시의 빈민들의 목장을 보았습니다. 식빵에 티를 함께 나눈 후, 열정적인 찬양과 함께 시작한 목장은 우리 목장과 똑같은 순서로 진행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란 것은 목장에서 어린 자녀들도 끝까지 목장에 참석한다는 것입니다. 그냥 억지로 앉아있는 것이 아니라 active하게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10살 남짓의 아이들이 오프닝 기도를 하는가 하면, 찬양 인도를 하기도 하고, 5살 아이가 통성으로 기도할 때는 손을 펴고는 어른들과 함께 열심히 기도도 합니다. 지난주 설교 나눔 때는 인도자가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분문의 내용으로 질문도 합니다. 모든 세대가 어우러져 활기차고, 기쁨이 넘치는 목장하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 많음을 느꼈습니다.   

 

 

  [목장 - 올리브 블레싱 사진] 

 

 

 

 

사역을 마치며...

   저는 늘 ‘가정교회가 감당해야 할 선교는 어떤 모습일까?’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저희도 단기 선교팀을 파송해서 현지 선교사님의 사역을 도와서 건물 짓는 일을 돕고, VBS를 열고, 의료사역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꼭 가정교회가 아니더라도 다들 하는 사역입니다. 아마 재정이 많고, 큰 교회라면 더 잘 감당할 수 있겠지요.

   저는 이번 Africa 사역을 통해서 이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았습니다. 10년을 넘게 한 가정교회는 이미 우리교회의 체질이 되었고, 누구를 만나든 자랑할 수 있고,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사역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바로 이 가정 교회를 통하여 아프리카의 교회들을 살리고, 잃어버린 영혼을 폭발적으로 구원하고 계십니다. 바로 이것이 제 가슴을 뛰게 만들었습니다! '

 

  이 사역을 시작한 미라클랜드 교회의 김진희 권사님, 그리고 아프리카 지역을 깨우는 원동력이 된 이상래 목사님에게 큰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에 함께 한 7명의 선교팀 맴버들은 각기 다른 교회지만, 가정교회 스피릿으로 만나 멋진 팀이 된 '하나님의 드림팀'이었습니다^^

 

 내년에 다시 아프리카에서 마주하게 될 사도행전의 역사들을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리포터 이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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