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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됩니다.

간증도 아닌데 이렇게 글을 남기고 싶어지는 마음을 참고, 참다가 결국 오늘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저는 얼마 전 미라클랜드 침례교회로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왔습니다.


오늘 제가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그곳에서 제가 보고 몸으로 알게 된 귀한 은혜의 이야기 입니다.

우선 다소 직선적일 수 있는 제 표현에 거리감을 느끼시게 된다면그런 의도가 아닌 정말 진심으로 마음속에서 불이 활활 타오르는 은혜의 순간을 이야기하고자 함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떠나기 전 저는 많은 갈증이 있었습니다. 목장 안에서도, 제 삶 속에서도,

내가 이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하나님은 날 어떻게 사용하고자 하실까?

내가 지키고 있는 이 영적인 마음이 어떻게 흘러가는 것 인가?

이러한 심적인 부분을 가지고, 가정교회..... 나에게 가정이란 있는가?


내 가정은 벌써 오래 전 내 손으로 다 부수고 없어졌는데.... 목장....

내가 속해있는 내 목장은 나 혼자만 다른 생각을 하고 모두 행복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에서도 솔직히 하나님께선 저에게 너무 아파하지 말라고,

다른 곳을 보고 있으라고, 보호막을 여러 겹 해주셨지만,

전 나 자신의 외로움과 해결할 수 없는 심리적 갈증을 보고만 있었습니다.

 

이번 주, 말씀의 삶 마지막 주를 끝낸 진짜 시작은 결국 필요에 의해 시작 한 것이었습니다.

지금 저에겐 "하나님 저 뭔가 할 수 있습니다. 아니요 저는 뭘 해야 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라고 말하는

소리 없는 외침이었습니다. 그리고 평신도 세미나로 출발 전 일주일 사이에 모든 것이 결정되는,

평신도 세미나에 이래 없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출발 전날엔 픽업 스케쥴에 혼돈으로 인하여

혼자 알아서 교회를 찾아가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노이게 되었습니다.


출발 당일 비행기 출발 1시간 전에 문제가 발생하고,

결국 2시간 늦게 출발하게 되면서 또다시 픽업에 문제가 생기고,

1시에 시작하는 일정에 많은 사람들이 오전에 도착을 한 상황에 전 1230분에 도착을 하게 된 것입니다.


도착 후 알았습니다. 하와이부터 보스턴 까지 각처에서 모이는 이 상황을 하나님께선 사탄과 싸우고 계셨구나.

하와이에서 오시는 분은 하와이 공항에서 알러지를 동반한 향토병이 발생해 3일동안 계속 아파하면서도 세미나에 참석하였고,

세미나 신청과 동시에 다리를 골절하여 치료를 받으신 분,

운전하여 오시는 분은 혼잡한 교통으로 4시간 안에 도착할 거리를 8시간이 걸리고,

라스베가스에 출장 후 돌아와 바로 픽업을 오시는 목자님은 교통사고로 차를 수리하지도 못하고 픽업에 오셨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평신도 세미나는 아시겠지만 끊임 없는 대접으로 결국 마지막 순간까지 식사 대접에 끊임이 없었습니다.


가정교회의 구체적인 구조와 우리가 왜 삶 공부, 목장, 그리고 예배의 3박자와 가운데 목사님의 리더쉽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지적인 측면과 말씀 안에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안에서도 유일하게 혼자 온 사람이었고,

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자기소개, 가족관계를 나누어야 했습니다.

다행하게도 자연스럽게 나이를 이야기함과 동시에 저에 대한 관심사는 제 나이에만 집중되어 불편한 부분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 왔고, 유학생으로 착각해 주셔서 너무나 다행이었습니다.

 

평신도 세미나 중 전 딱 2가지만 마음에 깊게 못을 박았습니다.

1번 죽고 사는 문제 아니면 그냥 가자. 2번 영혼구원에 집중하자.

이 두 가지가 결국 한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목장 안에서 너무나 많은 갈등과 힘든 상황 등 많은 문제를 동반하며,

그곳에 목사님도 교회 안에서도 항상 문제가 발생합니다.

근데 우리는 죽고 사는 문제도 아닌데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만 보아도 알 것을 너무 작은 갈등을 크게 고민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고민과 갈등 때문에 밖에서는 우리의 소리를 듣지 못한 영혼이 구원의 기회를 노친다면..

전 제 스스로가 나 때문에 그 영혼을 구원하지 못했구나 라고 강하게 반성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목장 모임을 하면서 전 그곳에서의 저의 목자를 안아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7명이 목장 모임을 가졌는데 목자님의 가정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부의 갈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 안수 집사님은 아내와 대화하지 않고, 다른 교회를 섬긴 지 오래이고,

여성분은 남편이 비신자라 일찍 들어가야 하는 신데렐라 라는 아름다운 별명과

한 분은 이제 신앙 생활을 하여 가정에 알려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 결국 부부가 모두 참석한 가정은 목자님 가정 뿐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선 저에게 직접 보여준 것입니다. 나의 아픔이 그들의 아픔과 무엇이 다르겠냐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분들 모습 안에서 환한 미소를 보았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많이 늦은 제 평신도 세미나의 은혜를 마치고자 합니다.


전 평신도의 세미나를 다녀온 것이 아닙니다. 전 그곳에 우리교회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세미나에서 말해주는 모든 것은 이미 제가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왔고, 보았고, 느꼈는데 알지 못했습니다.

그곳은 덥습니다. 그곳은 한국 사람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그곳은 L.A 입니다.

하지만 다른 갈등과 고민을 하여도 결국 우린 영혼 구원을 위해 이곳에 있고, 가정교회를 하는 것입니다.

상황은 다르지만 결국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같아서 전 그곳에서 이곳을 보았습니다.


갈증을 가지고 시작된 저의 몇 달 동안의 삶 공부와 평신도 세미나 제가 가야 할 길을 정확히 알았습니다.

그 길이 쉬운 길이라면 전 조금은 행복해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언제부터 쉬운 길만 찾아 다녔다고요, 또 쉬운 길로 갈 수 있겠습니까?

고난의 길이 하늘나라의 상금임을 믿고 갈려 합니다.


(이 글은 피스토스 장로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것을 김민성 형제님의 허락하에 올렸습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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