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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칼럼 - 코칭
2021.03.20 22:22
지난주부터 미라클 칼럼을 통해서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네 가지 관계의 사람들에 대해서 나누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두 번째 코치에 대해서 나눕니다.
코치는 멘토보다 훨씬 더 맺기가 어려운 관계입니다. 멘토는 나의 필요에 따라서 원하는 때에 도움을 받는 것이 수월합니다. 그러나, 코치는 멘토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잘 맞는 영적 코치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멘토는 멘티의 요청에 따라서 조언을 해 주는 사람이라면, 코치는 정해진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동행하면서 동기를 부여하고 도움을 주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학교를 마치면서 우리를 직접 가르쳐 주던 선생님이나 코치와 헤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때부터가 더 필요한 때입니다. 부모가 자녀의 코치가 되어주면 가장 좋지만, 많은 경우 부모는 자녀에 대한 기대치는 높고, 또한 그 관계가 너무 편한 관계 혹은 상하명령으로 이루어지는 수직적인 관계이기 때문에, 잔소리가 심해져서 효과적인 코칭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멘토가 코칭의 역할을 함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좋은 코칭 관계가 만들어지려면 몇 가지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1. 눈에 보이는 확실한 목표가 필요합니 다. 예를 들어서 내가 마라톤을 4시간에 완주한다든지, 또는 100미터를 13초 안에 뛰겠다는 확실한 목표가 있을 때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코칭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적인 목표도 확실하게 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작정 기도를 하려고 할때 코치와 함께 구체적인 작정기도의 기간, 시간, 장소, 금식여부 등의 확실한 계획을 세우고 지킬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이렇게 실천가능한 확실한 목표를 세운 후, 코치와 함께 실천할 때 혼자서 할 때보다, 더 큰 효과와 유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권위에 순종하겠다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내가 하기 싫어도, 내가 동의되지 않아도 코치의 말을 듣고 순종해 보겠다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직장을 놓고 작정 기도를 시작할 때 코치가 금식기도를 제안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제안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본인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코치와 의논하여 일주일에 몇 끼를 금식하겠다는 것을 정하고 지켜보는 것입니다. 그럴 경우 코치가 금식기도에 동참해 줄 수 있고, 이럴 때 새로운 힘을 얻고 금식 기도를 마칠 수 있습니다.
3. 정기적인 만남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코치도 그렇고 코칭을 받는 사람도 일정한 시간을 정하고 정기적인 만남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결심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달 동안 작정 기도를 한다고 했을 때에, 코치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만나서 기도와 금식은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그동안의 기도 응답이 있는지 나눌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코치는 코칭을 받는 사람과 동행해 주는 사람입니다. 그냥 조언만 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뛰어 주는 사람입니다. 방향을 정하고 목표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도 같이 세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영적 코치”라는 좋은 관계를 통해서 혼자서는 불가능하게 느껴졌던 영적 목표에 도달해서 하나님의 미라클을 이루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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