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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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심령 대 부흥회라는 말을 자주 듣지 못하지만 제가 1970년 말에 복음을 받아들일 때에는 길거리 전신주마다 파란색 포스터에 가운데 빨간 십자가가 들어가 있는 심령 대 부흥회라는 포스터를 자주 보곤 했습니다.

 

부흥회가 열리는 날이면 시골에서는 동네마다 북을 치며 부흥회를 알렸고, 아이들과 함께 찬송을 부르며 따라다니곤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이때만 해도 믿는 사람들도 적었고, 교회에서 부흥회라고 하면 믿지 않는 사람들을 구원하는 잔치가 이뤄진 곳이 부흥회였습니다. 그때만 해도 대부분 강사님들은 재미있기도 했고, 때로는 두 손을 높이 들고 회개하며 크게 소리를 내어 부르짖고 울기도 하며 성령님의 만져 주심을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이때만 해도 부흥회의 목적이 먼저 믿는 분들이 은혜를 받는 것도 있었지만 믿지 않는 자들이 예수님을 만나는 자리가 부흥회였습니다. 또한 딱딱해진 심령을 새롭게 하여 영적으로 충만함을 받고 회개하며 은혜를 사모하는 것이 심령 대 부흥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최근에 부흥회라고 하면 이때처럼 성령집회를 동반한 부흥회라기보다는 말씀사경회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사경회라는 것은 일정기간 동안 한데 모여서 성경을 깊게 연구하고 공부하는 모임을 사경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경회는 대부분 새로운 성도의 양적 성장보다는 내적 신앙성장에 중점을 둔 부흥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말씀잔치라는 말로 이러한 것을 포함하기도 합니다.

 

이번에 오시는 강사님은 시골에서 목회를 오랫동안 하신 목사님이십니다. 다 합쳐서 한인들인 50명 남짓한 곳에서 지난 20여 년 동안 목회를 해 오셨습니다.

 

목사님은 한곳에서 오랫동안 사역하시면서 가정교회 목회를 추구하셨습니다. 믿지 않는 영혼들이 돌아오는 것을 목표로 해서 한사람 한 사람을 제자삼고 변화시켜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선교하시는 데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셔서 교회의 형편이 어려우실 때부터 자신의 사례비 중에서 선교 비를 떼서 교회 선교를 앞장서서 사역을 해 오셨습니다.

 

제가 부흥회로 몇 년 전 방문했을 때 그곳 성도님들이 목사님을 존경하고 신뢰하는 모습을 보면서 언젠가 꼭 한번 모시고 싶었었는데 이번에 강사님으로 오시게 되었습니다. 목회하시면서 만났던 하나님, 어릴 적 부모님을 한 순간에 잃으시고 주님을 만난 이야기와 더불어 도시교회를 외면하고 작은 시골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고 계시는 진실한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은혜로 우리의 곤고한 심령을 풍성히 채워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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