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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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떠난 지 27시간 만에 탄자니아 아루사 게스트 하우스에 잘 도착했습니다. 비행기를 타는 시간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적어서 엘에이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는 약 10시간 비행기간과 암스테르담에서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공항까지 약 8시간이 걸렸지만 모두 건강하고 아픈 사람 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킬리만자로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 비자를 받고 주사를 맞는데 모두 2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대부분 휴가를 맞이해서 킬리만자로나 혹은 세렝게티 공원에 휴가를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오는 사람들도 각양 각색이어서 유럽에서 오는 사람, 캐나다에서 오는 사람, 미국에서 오는 사람 등 여러곳에서 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저마다 부푼 꿈을 안고 이곳에 왔지만 저희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긴 여정을 마다 안고 온 것자체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가 싶습니다. 짐이 분실되지 않도록 기도했는데 기적적으로 암스테르담에서 떠나기 전에 기장이 그렇게 안내 방송을 합니다. 짐이 많이 미싱되었는데 지금 찾고 있어서 10분 정도 연착이 된다고 합니다. 혹시 하는 마음을 졸이며 킬리만자로 공항에 도착했는데 모두 16개의 짐 가운데 6번 짐 하나만 미싱이 되었고 나머지는 모두 잘 도착했습니다. 나머지 짐은 오늘 금요일 오후에 아루사 우리의 숙소를 보내져서 토요일 목회자 컨퍼런스 때 보내 준다고 합니다.

 

너무 많은 짐 때문에 세관 검사를 하는데 세관원이 오셔서 모든 짐에 관세를 내고 들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아까운 선교비를 모두 관세로 내야 하는 느낌이 들어서 마음이 좋지 않아 쓴 소리를 세관원에헤 했더니 세관원이 선교사님을 모시고 들어오라고 허락하여서 밖에서 기다리시던 김진희 선교사님을 그곳 안으로 모시고 들어왔습니다. 세관원 책임자에게 우리가 받은 선교 비자와 함께 모든 짐들이 마사이 학교를 위해 사용될 것을 간곡히 부탁했을 때 이번 만은 모든 짐을 관세 없이 통과하도록 허락해 주었습니다. 할렐루야!

 

처음에는 마음이 상해서 나를 찾아온 세관원에게 쓴 소리를 했는데 나중 하나님께서 네가 나의 사신으로 온 것인데 그렇게 상한 말을 되겠느냐는 책망에 회개하였습니다. 눈앞의 보이는 손해를 않보려고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해서, 사람도 잃고 물건도 잃어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해야 하지 않는 지혜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나중 세관원 책임자 사군기라는 사람과 함께 사진도 찍고 좋은 관계를 맺고기쁜 마음으로 입국하게 되었습니다.

 

마중나온 차에 짐을 싣고 보니 자동차 지붕위에 실은 짐이 하늘 높이 올라가 자동차 높이가 두 배나 높게 되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아프리카 차량 모습이 우리의 차량이 되었습니다.

 

공항에서 약 한 시간 숙소에 도착하니 이곳 시간으로 저녁 11시가 넘었습니다. 선교 팀원들이 배고파하고 마중 나오신 김진희 선교사님도 우리 온다고 점심과 저녁을 굶으셨다고 합니다. 라면을 끓여 먹고 나니 이곳 시간으로 새벽 한시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이곳 시간으로는 새벽 5시가 조금 넘었는데 이제 이곳을 떠나면 인터넷을 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칼럼을 쓰기 위해 일어났습니다.

 

선교사님을 통해 들으니 우리가 온다고 그곳에서는 주일 오후 선교센터 개관식을 위해 모든 마을 사람들을 초청했고, 자신들이 서로 의논해서 소를 잡고 염소를 잡아 큰 잔치를 베푼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목회자 컨퍼런스는 100명을 계획했지만 다른 일정과 겹쳐 60명이 참석한다고 합니다. 침례도 13명이 받게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계획했던 것들이 바뀌는 것이 이곳 아프리카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조정에 익숙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오늘 아침 시장을 보고 난 후 7시간 차를 타고 응고롱고로 우리의 사역지로 들어가게 됩니다. 사역하면서 인간적인 이기적인 생각이나 욕심 때문에 은혜를 잃어비리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내신 목적, 본질을 붙들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잘 전할 수 있도록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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