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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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가히니는 우리나라로 치면 읍 소재지 정도 되는 작은 마을입니다. 수도인 키갈리에서도 약 2시간 정도 떨어져 있어서 이곳을 아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이 중요한 것은 이곳에서 1920년대 우간다에서 온 선교사들에 의해서 아프리카 성령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도 그 성령운동의 증인들이 곳곳에 살고 있고, 다시 한 번 아프리카의 부흥을 꿈꾸며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부흥을 가정교회를 통해 사용하고 있는 것을 곳곳에서 느끼고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아프리카 사역은 짧은 시간 속에 많은 사역이 이루어졌습니다. 첫째는 수요일 아침부터 금요일 오후까지 동 아프리카 목회자 컨퍼런스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둘째는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목자 컨퍼런스가 이루어졌고, 금요일은 수도인 키갈리에서 하루 가정교회 특강의 비숍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목회자 컨퍼런스에는 콩고와 우간다에서 오신 목사님들과 가히니를 중심으로 참석하신 목사님들이 약 7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콩고에서 오신 목사님들은 내전으로 인해 대중교통이 없는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많은 시간을 걸어서 도시로 나와야 했고, 그 도시에서 또 부룬디까지 택시를 대절하고 나와서 그곳에서 이곳까지 10시간 넘는 버스를 타고 왔습니다. 월요일 저녁에 도착해서 토요일 새벽 4시에 다시 콩고로 돌아가는 헌신과 수고가 있었습니다.

 

콩고에서 오신 마마 저스틴 사역자 한 사람으로 인해서 이번에 참석하신 7분의 모든 콩고 사역자들의 놀라운 간증들이 있었습니다. 피지에서 사역하시는 감리고 비숍은 그곳에 80개의 가정교회 800명의 성도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내전으로 인해 43개로 줄어들었고 지금도 많은 피난민들이 그곳을 떠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과 더블이 고아원사역과 가정교회 사역을 통해 계속해서 사역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간증해 주었습니다. 그곳은 우비라라는 곳에서 약 300킬로 떨어진 곳에까지 교통사고를 두 번씩이나 당하면서도 아직 발도 낫지 않은 상황에서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귀한 은혜를 나눠주었습니다. 콩고 우비라에서 약 150킬로 떨어진 부카부에서 사역하시는 목사님에게도 가정교회 사역을 전수했는데 2년 전에 시작한 가정교회가 작년에만 침례를 100명 주는 놀라운 일들이 있었습니다.

 

우간다에서 오신 목사님들이 이 간증을 듣고 자신들 교회에서만 이러한 일들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중심이 되어 우간다 전체에 이러한 복음을 전하겠다는 결심 또한 감사했습니다.

 

작년에 다녀왔던 우간다 비숍 잔 목사님은 지난 일 년 동안 교회가 목장도, 사람들의 숫자도, 재정도 모두 두 배가 되었다고 간증을 해 주셨고, 함께 참석했던 목사님들의 교회도 동일한 역사를 나눠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작년보다 적게 참석해서 약간의 섭섭함이 있었는데 금요일 비숍들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서 더 큰 계획을 갖고 있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르완다 전체를 책임지는 비숍들이 12개 교단에서 모두 참석했습니다. 자신들도 모든 비숍들이 다 참석한 것은 기적이라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사역을 마치고 자신들 교회에 어떻게 가정교회를 시작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보여 주었고, 내년에 꼭 세미나를 열어달라는 부탁이 있었습니다.

 

토요일 목장 방문을 통해서는 가히니에서도 1시간 20분이나 떨어진 르완다의 시골에 까지 가정교회가 전파되어 수많은 성도님들이 주님 앞에 돌아오고 지난 일 년 동안 한 목장에서만 10명이 넘는 성도님들이 구원을 받은 것을 나눠주었습니다.

 

저희는 사역을 잘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켜 주었을 뿐인데 이분들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서 계획하지 못한 큰일을 행하고 계심을 보게 해 주셨습니다. 기도해 주시는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오늘 주일 설교를 마치고 탄자니아 므완자로 갑니다. 다음 주 돌아가서 뵙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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