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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에 충실한 사역

2017.11.19 16:26

관리자 조회 수:173

며칠 전 11월 15일 한국 포항에서는 5.4 강도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많은 집들이 한국은 그동안 오랫동안 지진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번 지진은 많은 것을 놀라게 했고, 또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미국이나 일본과 비교해 보면 그리 큰 지진은 아니었지만 이번 지진으로 인해서 한국은 많은 피해를 보았습니다.

 

한동대학교는 벽의 일부분이 다 떨어져 나갔고, 한 아파트는 벽에 크게 균열이 가서 출입이 통제되어 지금까지도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건물은 필로티 건물로 지었는데 건물을 지탱하고 있는 기둥이 구부러져서 건물이 마치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져 무너지기 직전으로 보여 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건물들이 많은 피해를 보기도 했지만 그런 가운데 포스텍(포항공과대학) 건물은 지은 지 31년 전에 내진 설계도 하지 않고 지었는데도 불구하고 35개 동 전체 가운데 단 한 개의 건물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불과 1킬로 떨어져 있는 27년 된 한 아파트 건물에서는 화장실천장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다른 건물들이 다 무너지고, 균열이 가고 피해를 입을 때 포스텍 건물은 왜 피해가 가지 않았을까요? 신문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몇 가지를 이유로 꼽았습니다.

 

첫째는 원칙 시공이었습니다. 아직 내진에 대한 설계 기준도 없었던 시절에 설계대로 건축 표준을 지키며 원칙대로 공사를 했다는 것입니다.

 

포스텍과 비슷한 공법으로 지은 건물이 얼마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포스텍 건물은 멀쩡했고, 그 건물은 휘어져 건물을 해체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보이지 않는 곳에 철근을 넣고 시공해야 하는데 포스텍 건물은 원칙대로 촘촘하게 철근을 넣어 건축했고, 다른 건물은 철근도 그 반으로 줄였고, 따라서 건축 기둥도 얇게 지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지진에서 살아남은 건물은 원칙대로 시은 건물이었던 것입니다.

 

둘째는 타협하지 않는 지도자 때문이었습니다. 건축을 할 때 그 당시 회장이었던 박태준 회장은 건물 현장에 와서 꼼꼼히 설계대로 건축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고 합니다.

 

1977년 포항제출 발전 송풍 설비 공사에서 부실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때에 그는 건설회사 소장들을 불러다가 이미 80% 가량 완료된 설비를 다이너마이트로 폭파시켰다고 합니다. 원칙과 타협하지 않는 지도자의 신념이 건강한 회사, 튼튼한 공장을 짓게 된 것입니다.

 

셋째, 1000년을 내다보는 비전 때문이었습니다. 포스텍을 짓기 전에 전 세계 유명한 대학을 돌아다니며 포스텍의 모델이 될 만한 학교를 찾았습니다. 영국의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을 둘러본 다음 그는 학교의 역사가 600년이 넘는데 우리 학교는 1000년을 가도록 튼튼하게 짓자고 했습니다. 그의 비전이 예기치 않은 지진을 이겨내는 결과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가정교회 사역은 원칙목회입니다. 식사, 간식(광고), 찬양, 올리브 블레싱, 칼럼읽기, 성경봉독, 설교 요약, 설교 나눔, 감사와 기도 나눔, 기도, VIP와 선교사를 위한 기도, 헌금, 기도로 마침.

 

겉보기에는 건물을 외견상 똑같았습니다. 그러나 속에 들어가 있는 철근 하나하나가 결과를 다르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도 원칙에 충실하다 보면 반드시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나는 원칙대로 사역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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