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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호 인디언으로 부르는 것이 맞습니까?(이상래 목사)
2012.08.13 18:59
우리는 보통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언어는 미 원주민(Native American)이라는 말이 가장 합당합니다.
나바호 땅에 가서 느낀 것은 그들이 우리와 너무 많이 닮았다는 것입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엉덩이에 푸르게 생기는 몽고반점도 그렇고, 사용하는 언어 가운데 우리와 비슷한 단어가 있는 것도 그렇습니다.
순수한 혈통을 지니고 있는 시골의 나바호 사람들을 보면 여느 한국 시골에서 보는 어른들과 다름이 없습니다.
아메리칸 인디언으로 보는 나바호 사람들은 몽골 인종계에 속하는 사람들로 수렵민 이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이민 와서 살기 훨씬 전인 어떤 사람들은 약 2만 5천 년 전에 이곳에 이미 자리를 잡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 정체에 있어서 우리와 특별한 차이를 보이는 점이 있습니다.
보통 미국 사람들은 자신을 미국인으로 둘째는 출신국 국민으로 보지만 이들은 먼저 자신을 부족의 일원으로, 둘째는 인디언으로 그리고 마지막이 미국 시민으로서의 자기 정체 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속에서는 미국에 살고 있으면서도 미국 정체 의식이 없는 사람들이 오래된 통계이긴 하지만 43%가 넘는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콜럼버스가 미대륙을 발견할 당시에 토착 원주민들은 신대륙 전체에서 약 5천만 명에서 1억의 사람들이 살고 있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그러나 미국이 독립전쟁을 일으키면서 미 원주민들의 삶이 전혀 달라졌습니다.
미국에 쫓겨 북쪽으로 올라간 영국은 원주민들을 동화정책을 써서, 자신의 군대에 편입시키고 전쟁을 일으켰고 인디안들의 삶의 지위를 인정해 주었습니다.
남미도 원주민들이 차별을 받았지만 멸종정책으로는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독립전쟁때에 인디안 멸종 정책을 펴서 1900년대에는 미 대륙에 인디언들이 약 20만 명 정도밖에는 남아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콜럼버스가 미 대륙을 발견할 당시 약 2000만 명에 비하면 약 1퍼센트 밖에는 남지 않은 것입니다.
현재는 나바호 정부의 집계에 의하면 32만 명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기독교 인구는 약 1% 미만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150년 동안 백인들에 의해서 선교가 이루어졌지만, 선교사들의 대부분이 제국주의에 이용되었고, 그 결과 자신들의 동족과 가족들이 죽어가는 비참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입니다.
나바호 인디언들은 높은 실업률을 갖고 있습니다.
평균 실업률이 80%에 달합니다.
의욕도 없습니다. 알코올과 마약 중독에 빠져 있습니다. 도박문제도 심각합니다. 건강에 관한 문제도, 높은 질병과 낮은 의료혜택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높은 자살률도 이들의 문제인데 10대에서는 타인종의 약 4배가 더 많고, 20대에는 타인종의 14배에 달하는 자살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바호 사람들을 한마디로 이야기 하면 상처받고, 소외되고, 점점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으며 높은 실업률과 척박한 상황으로 인해 소망이 없는 사람들이 바로 이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이 꼭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조성현 선교사님에 의해서 시작된 뉴멕시코 갤럽의 아메리칸 인디안 선교가 잘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같은 얼굴과 같은 언어체계를 가진 민족이라는 동질감인지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며 교회에 성도들이 오고 있습니다.
이번 함께 가는 청소년들은 VBS를 통해서 어린이 교육과 청소년 캠프가 이루어지고, 밤에는 어른들에게 복음을 전할 예정입니다. 또한 리버사이드 교회가 함께 참여해서 미용과 의료 그리고 건축 사역 봉사가 함께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번 사역을 통해 그 땅을 향한 하나님의 소원이 이루어지고, 상처받은 자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고 소망이 되며 우리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지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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