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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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신 후에 우리교회에 2002년도부터 출석하셨던 이용원 목사님께서 뇌출혈로 지난주일 오후 7시에 소천 하셨습니다.

지난 화요일에는 이용원 목사님이 천국 환송예배가 교회에서 있었습니다.

저는 이용원 목사님이 장례식을 인도하면서 몇 가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첫째는 우리가 살아온 삶이 죽을 때에 모두 밝혀진다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아버지의 한 평생을 분류해서 가족, 아버지, 목사, 남편으로 사진을 정리해서 보여 주었습니다.

젊을 때 조각 같은 얼굴로 영화배우보다 더 잘생긴 줄 몰랐습니다.

70년 당시 코카콜라, 자동차 회사, OB 맥주 등의 회사 모델로 굵직한 삶을 살아왔고, 사모님과 행복한 삶을 사셨으며, 자애로운 아버지로서 자녀들을 믿음으로 잘 키우신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이 땅을 떠날 때 우리가 살아온 흔적들이 모두 밝혀질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설 때 모든 삶의 과정이 심판받게 될 때가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는 죽음을 통해 삶의 열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세상 화려한 삶을 뒤로하고 복음을 듣고 깨달아 주의 종의 삶을 사셨습니다.

평범한 목회를 하셨습니다.

일생에 6군데에서 교회를 섬기셨는데 대부분 개척해서 교회가 안정되면 다른 목사님께 인계하고 떠나시곤 하셨습니다.

한군데 오래 정착하신 것도 없으셨고, 대부분 2년 만에 목회 지를 옮기셨습니다.

어쩌면 우리교회가 가장 오랫동안 정착하신 곳이었습니다. 캘리포니아에는 아무런 연고도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장례식에 이번처럼 많은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던 적은 없었습니다.

수많은 목사님들이 참석해서 목사님의 헌신적인 사랑과 섬김을 칭송했습니다.

목사님은 언제나 섬기는 자리에 계셨습니다.

오렌지카운티 은퇴 목사회, 침례교 은퇴 목사회, 탁구 동호회 등 많은 곳에 총무로, 섬기는 자로 다른 사람들의 손과 발이 되어 섬겨 주셨습니다.

섬김과 사랑의 열매를 장례식장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장례식장에 가면 그 사람의 일생을 안다고 했는데 이번 장례식이 바로 그런 장례식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우리에게 영생이 있음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며칠 동안 혼수상태에 계시면서 목사님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생사를 투쟁하시면서도 얼굴빛이 하나도 변하지 않았고, 잠을 주무시는 것 같았습니다.

수많은 링거 병들과 약을 투약하시면서도 얼굴에는 세상모르고 평안하게 잠을 주무시고 계셨다.

사모님께서 며칠 동안을 병원에서 계속 머무르셨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금방이라도 “아! 잘 잤다. 목사님! 여기 오셨네! 하시면서 일어날 것 같은 평안함이 있었습니다.

죽은 자의 얼굴을 보면 그분이 천국에 가셨는지 안다고 하는데,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의 죽음을 보면 마치 잠을 자는 것 같습니다.

금방이라도 깨어서 일어날 것 같은 평안함이 그 속에 있습니다.

죽을 때 하늘 문이 열린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 순간에 천군 천사들이 내려와 목사님의 영혼을 거두실 때, 하늘의 평강이 임했을 것이라고 나는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죽었을 때의 얼굴에 결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나는 다시 한 번 목사님의 얼굴을 보면서 우리가 죽을 때 가장 큰 축복은 영생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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