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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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 목녀 수련회

이상래 목사

 

목장사역을 시작한지가 벌써 1년 8개월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007년 6월 중순에 시작한 목장이 2월 첫째 주를 맞이하며 많은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목장은 친교모임도 아니고 예배 중심의 구역 모임도 아닙니다.

목장은 가정에서 모이는 가정교회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금요일에 모여서 함께 식사를 하며 사랑과 섬김을 받고 나눕니다. 각 목장마다 한분의 선교사를 정해서 그분을 위해 물질과 기도로 세계 선교를 동참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사역이 미미할지 모르지만 10년 20년 계속 된다면 놀라운 일들을 간증할 기회들이 많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 앞에 섰을 때에 우리가 섬겼던 선교사님들이 상 받을 때 우리도 부스러기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선교사님들도 각 목장을 통해 사랑과 관심과 돌봄과 기도를 지원 받게 되고, 본 교회를 방문할 때 따뜻한 목장 식구들의 사랑과 섬김을 통해 귀한 후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식사를 마친 후 찬양과 선교사님들을 위한 기도가 마치면 각 목자들이 교회 소식을 전달합니다. 목장에서의 광고는 예배시간에 광고하는 것보다 목자들의 입을 통해 더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광고 후에는 한 주간의 설교가 어떻게 생활 속에 적용되었는지를 함께 나눕니다. 어떤 말씀이 힘이 되었는지, 그 때의 상황은 어떠했는지 그 말씀을 통해서 어떻게 은혜가 되고 생활 문제가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나눕니다. 이러한 나눔을 통해, 성경 말씀을 우리의 삶의 구체적인 자리로 가져오게 되고, 새로운 성도들은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한 주간의 감사 나눔과 기도 나눔을 통해 감사하는 법을 배우게 되고, 기도 제목을 통해 우리는 서로 사랑과 관심과 도움이 필요로 하는 연약한 인간임과 또한 어려울 때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게 됩니다. 특히 목장에서 서로를 위한 사랑의 기도는 열매를 잘 맺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목장은 친교 모임도, 구역예배도, 성경공부도 아닙니다.

교회의 목적이 영혼 구원인 것처럼 목장은 영혼구원을 위해서 존재하고, 그 사역을 잘 감당할 때 놀랍게도 이러한 모든 것들이 실천되어지는 것을 볼수 있게 됩니다. 목장을 통해서 참된 친교, 예배, 성경공부, 기도, 선교, 사랑과 섬김이 아름답게 이루어지는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각 목장이 이처럼 아름답게 이루어지는 것은 숨은 곳에서 눈물과 기도로, 사랑과 수고로 목원 한 사람 한 사람을 품고 섬겨준 목자 목녀님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귀한 섬김을 하면서도 수고한다는 말 한 마디 듣지 못하고, 목자이기 때문에, 목녀이기 때문에 늘 그렇게 하는 것처럼 대접받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목원들도 많지만 변함없이 주님의 말씀으로 그 자리를 지켜준 목자 목녀들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이번 주 목장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목자 목녀 수련회를 워너 스프링스로 떠납니다. 수련회를 통해 새로운 힘을 얻고, 주님이 사명을 다시 회복하고 서로가 하나되어 돌아 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목자, 목녀님들을 따뜻한 사랑으로 격려하고 그동안의 수고를 위로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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