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HOME > 목회자 코너 > 목회자칼럼
미라클 칼럼 -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김재원 목사)
2026.02.28 18:02
어느덧 새해의 시작이 익숙해지고, 다시 일상과 사역의 분주함이 밀려오는 3월이 되었습니다. 교회는 새로운 사역을 준비하고, 가정과 학교, 직장도 다시 각자의 자리에서 속도를 내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이런 때일수록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사야 43:19)
우리는 종종 ‘변화’를 두려워하거나, 혹은 ‘과거의 성공’에 머물러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늘 새롭게 일하십니다. 광야에서 길을 내시고, 사막에서 강을 내신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삶 속에서 이전에 보지 못한 길을 여십니다. 그리고 그 길은 언제나 우리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은혜로부터 시작됩니다.
저 역시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때로는 부담스럽고 두려운 일들이 있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새 일을 시작하신 과정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우리의 불안과 한계를 넘어,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분의 일하심을 신뢰하며 한 걸음 순종하는 것입니다.
2026년, 하나님께서 우리 공동체 가운데 새 일을 행하시길 믿습니다. 그 일은 화려하거나 거창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가정에서, 교회 안에서, 그리고 각자의 믿음의 자리에서 조금씩 피어나는 ‘변화의 순종’이 바로 새 일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오랜 습관을 내려놓고, 익숙한 신앙의 틀을 넘어, 다시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께서 여시는 새로운 길 위로 함께 걸어가길 원합니다. 올봄,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새 일을 기대하며, 그분의 일하심을 직접 체험하는 믿음의 계절이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