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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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우리의 형제 교회인 갓즈 패밀리 교회에서는 담임목사 이취임식이 열립니다. 유대호 목사님께서 16년 동안의 담임목회를 마치고 은퇴를 하시고, 다음 사역으로 가정교회 동부아프리카 선교 간사로 섬기시게 됩니다. 이제 자신의 삶을리셋하고 새로운 사역에 도전하시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곁에서 바라보며 은퇴는 사역의 마침표가 아니라 또 다른 순종의 길로 나아가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은퇴는 하던 일을 멈추고을 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의 관점에서 은퇴는 사명의 종료가 아니라 새로운 사명으로의 순종입니다. 저는 아직 은퇴를 생각할 시기는 아니지만 아무 준비 없이 은퇴를 맞이해서는 안 됩니다. 누구도 예외 없이 맞이하게 될 은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은퇴 후에 우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하나님 안에서 다시 세워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은퇴 후에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우울증과 무력감에 시달리는 것을 봅니다. 평생 해왔던 일을 그만두게 되니 내 삶이 의미가 없게 느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동안 나의 정체성을 나의 역할, 신분, 직분으로 규정해 왔기 때문입니다. 나의 직업과 직분이 나의 존재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하나님의 자녀임이 나의 정체성이 되어야 합니다. 은퇴를 준비하는 과정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은퇴 이후에는, 오랜 세월 쌓아온 신앙의 연륜과 삶의 지혜를 다음 세대에게 흘려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젊은 부부의 삶을 격려하고, 후배 사역자를 세워주며, 자녀와 손주들에게 하나님 이야기를 들려주며 믿음의 유산을 전하는 일이야말로 은퇴 이후의 빛나는 사역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은퇴 이후에도 공동체 안에서 함께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고립되지 않고 공동체 속에서 함께 섬기고 봉사하는 삶은 우리를 건강하게 세워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하나님의 청지기적인 관점으로 시간과 자원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은퇴 이후 많아진 시간의 여유를 새롭게 설계해야 합니다. 은퇴 이후에 주어진 시간과 자원도 내 평생의 수고의 대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고 허락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혼 구원과 봉사, 섬김에 참여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일생을 통해 그분의 뜻을 이루어가시고, 삶의 후반부에도 여전히 우리를 통해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그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노년의 삶을 하나님께 의탁할 때 은퇴는 우리에게 두려움이 아닌 기대와 소망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남은 시간을 가장 의미 있고 소중하게 하나님께 드리는 미라클랜드 침례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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