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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칼럼 - 맑은 윗물 되기 (박세진 목사)
2026.01.31 22:30
예전에 한 교수님께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을 말씀 하시면서 꼭 리더십이나 이전 세대에게 책임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윗물”이 되어주고 있는 지를 돌아보야 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전 세대나 리더십에게 책임을 묻기 전에, 내가 다른 이들에게 어떤 영향력을 주고 있는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지난 주 어린이 생명의 삶을 마쳤습니다. 어린이 생명의 삶은 어른들이 듣는 생명의 삶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설명하여, 아이들도 기독교의 근본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 삶 공부입니다.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아이들이 예수님에 대해 더 많이 알고 배우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마음을 품고 기도하며 어린이 생명의 삶을 준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때로는 지루해 하면서도 성경의 모든 책 순서, 말씀 암송, 성경 묵상 등을 매주 꾸준히 해냈습니다. 제가 기대한 것보다도 훨씬 더 잘해주어 참 감사하였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아이들이 매주 성경을 암송하고 읽는 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며 감사의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어린이 부서에서 사역하며 우리 교회가 나아가고자 했던 방향은, 지금 어린이들이 ‘윗물’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예배에 늦을 때에는 부모님들을 설득하여 제시간에 예배에 나올 수 있도록 돕고자 했습니다. 삶 공부 역시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복해서 듣는 것을 전제로 두고 배운 내용을 부모님과 형제자매들에게 보여주도록 격려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매주 노력한 끝에 삶 공부를 잘 마쳤습니다. 이 아이들의 노력이 선한 영향력이 되어, 어른들의 ‘윗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듣겠느냐”는 질문에 아이들은 다시 듣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미 들으신 분들도, 더 하나님과 가까워질 기회가 될 수 있기에 다시 한 번 참여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 또한, 윗물이 되어 준 아이들의 모습을 본받아 함께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