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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칼럼 - 세겹줄로 함께 기도 합시다.(백동진 목사)
2026.01.04 16:01
“혼자 싸우면 지지만, 둘이 힘을 합하면 적에게 맞설 수 있다. 세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전도서 4:12)
새해가 밝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해를 통해 한 걸음 더 성장하게 하도록 새롭게 부르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올해도 저희 교회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기도의 자리에서 붙들어주는 공동체로 굳건히 세워져 나가기 위해 세겹줄 기도회로 한 해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세겹줄 기도는 세명이 기도 짝을 이루어 함께 하는 기도입니다. 그런데 누군가에게 다가가 기도 짝을 찾는 일은 생각보다 어색하고,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짝을 이루어 함께 기도해야 하는데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전도서 4:12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혼자 싸우면 지지만, 둘이 힘을 합하면 적에게 맞설 수 있다. 세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우리의 삶은, 혼자서 맞서는 것보다 세명이 함께 기도로 나아갈 때 훨씬 더 강한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신앙의 여정에서 때로 피곤하고 지쳐서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 혼자라면 넘어지기 쉽지만 함께 기도하는 짝이 있으면 서로를 격려하면서 끝까지 완주할 수 있습니다. 마라톤에서도 혼자 달리는 것보다 항상 옆에서 함께 페이스를 조절해 주는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뛸 때에 훨씬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것도 이와 비슷한 원리입니다. 서로를 격려하며 끝까지 완주하게 하는 힘 그것이 세겹줄 기도의 능력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마태복음 18:19-20절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주님은 우리를 공동체 안에 묶어 두셨습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혼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기도의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나의 간절한 기도의 제목을 다른 지체에게 나누고, 그 사람이 나를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도록 기회를 내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기도 짝의 기도가 응답되는 것을 보며 그것이 나의 기쁨으로 받아들여져서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의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결단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기도는 나의 소원을 주님께 아뢰는 것일 뿐만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고, 변화되는 훈련의 방법입니다. 이번 세겹줄 기도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발견하고 나의 삶이 새롭게 변화되는 “당연하면서도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함께 체험해 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