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HOME > 목회자 코너 > 목회자칼럼
미라클 칼럼 - 특별새벽기도를 준비하면서...(백동진 목사)
2025.09.19 21:46
이번 특별새벽기도회에서는 베드로전후서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게 됩니다. 베드로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 각자의 신앙 여정을 비춰볼 수 있는 거울과 같습니다. 나의 삶을 베드로의 삶에 비추어 보며 우리가 무엇을 발견하고 어떤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지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 베드로는 예수님을 체험한 사람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만났고, 그를 따랐고, 동행했고 동거했습니다. 예수님이 가시는 곳을 따라다녔고,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기적을 보았고, 그분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짙은 어둠, 풍랑 속에서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it is I” 라며 자신의 이름을 말씀해 주셨고, 물에 빠지는 베드로의 손을 잡아 죽음에서 살려주셨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체험하는 제자의 삶을 산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체험했을 때, 베드로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그리스도시라고 인정하고 고백하며 신뢰할 수 있게된 것입니다.
2. 베드로는 예수님을 배신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런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부인하고 저주합니다.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다 버려도 나는 그러지 않겠다고 자신만만하게 장담해 놓고서 배신을 합니다. 그런 후, 죄책감에 빠져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도 나는 물고기나 잡으러 가겠다고 절망하고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참 나약하고 어리석어 보이지만 우리도 이런 삶을 살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믿음 생활과 신앙 생활에서 우리도 베드로와 같이 언제나 넘어지고 쓰러집니다.
3. 베드로는 예수님께 돌이킨 사람입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패배자로 머물러 있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똑같이 배신한 제자 가롯 유다처럼 후회하고 자학하며 생을 마치는 비극적인 결정이 아니라 주님 앞으로 돌아와 회개한 사람이었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라는 예수님의 질문에 세 번씩 사랑을 고백하며 그는 변화합니다. 더 이상 비겁하게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 자신의 사명을 발견하고 사도의 삶을 살아갑니다. 한 번의 담대한 설교로 3천 명의 사람을 구원시키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앉은뱅이를 일으키는 기적도 행합니다.
베드로 전후서를 단순한 교리서가 아닌 베드로의 간증으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체험하고, 배신했지만, 돌이켜 회복된 그의 신앙고백을 곰곰히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삶도 베드로와 같이 말씀으로 변화되는 은혜를 기대하고 소망하면서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