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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칼럼 - 탈진과 안식 (백동진 목사)
2025.08.23 18:42
우리는 무한한 에너지를 가진 존재가 아니기에 지치고 힘든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탈진은 우리 모두에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지쳐있다는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하나님 안에서 실제적인 “안식의 시간”을 통해서 삶의 발란스를 맞추고 회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무너질 때까지 일하는 것을 원치 않으시고, 언제나 일어설 수 있도록 새 힘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성경적인 “안식”을 누리기 위해서는 한 가지 명심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안식은 단순히 “쉼”이 목적이 아니고 “충전”이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탈진이 될 때 안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야기하신 안식은 탈진이 되었기 때문에 안식을 하신 것이 아닙니다. 아담이 창조되고 난 후 처음 맞이한 날이 안식일이었습니다. 안식이 먼저였고 그리고 열심히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안식을 통해서 쉼을 얻으라는 목적보다는 안식일을 통해서 하나님께 집중하라는 의미가 더 크다고 믿습니다.
목회자이던 평신도이던 많은 사람들이 탈진이 되면 안식을 통해서 쉼을 갖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안식이 단순히 “쉼”만을 목적으로 하면 다시 일어나기보다는 그대로 안주하고 싶어할 수 있습니다. 지혜로운 안식은 하나님께 집중하면서 그분의 품에서 평안을 누리고, 하나님이 나의 주님 되심을 더욱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참다운 안식/충전 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도 몰려드는 사람들과 병자들 속에서도, 수 없이 많은 사역 중에서도 언제나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기도하시며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그래서 안식은 단순히 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다음 사역을 위한 재충전이 되어야 합니다. 핸드폰이 방전되었을 때 그냥 쉬도록 놔두는 것이 아니라 충전기에 꽂아 두어야 하듯이 말입니다.
충전/안식은 특정한 사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나는 안식을 취할 만큼의 여유가 없다든지, 또는 에너지가 항상 넘쳐서 필요 없다든지 하는 생각이 교만입니다. 하나님도 안식을 취하셨고 우리에게도 권면하셨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지혜로운 안식을 계획하고 실천하여 성령으로 충전되는 미라클랜드 침례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