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HOME > 목회자 코너 > 목회자칼럼
미라클 칼럼 - 뒤편에서 본 우리의 아름다움 (박세진 목사)
2025.08.03 15:12
다이아몬드는 여러 각도에서 굴절되는 빛을 통해 그 아름다움을 드러냅니다. 성경에 드러난 하나님의 성품이나 예수님의 사역, 그리고 우리가 순종하며 감당하는 여러 사역들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때 진정한 아름다움을 드러내곤 합니다.
지난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NG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동안 저는 뒤편에서 백목사님과 재원 전도사님을 지원하며 여러 사역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사역 현장의 뒤편에서 지원하며 보았던 사역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번 사역은 컨퍼런스에 참여한 새로운 세대들을 위한 것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LA에서 오신 분들을 섬기는 가정교회들에게도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가정교회에서 부사역자로 섬기면서도 가정교회를 잘 알지 못했던 분들, 그리고 평소 중고등부와 어린이 부서가 가정교회로 세워지는 것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으셨던 담임목사님들까지도 다시 한번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의 중요성을 깊이 새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많은 인원이 방문한 만큼 여러 교회가 총동원되어 손님들을 섬겼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큰 은혜가 있었습니다. 여건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휴가를 내거나 렌터카를 빌려 라이드로 섬겨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많은 사역자분들이 가정교회를 위한 섬김의 기쁨을 새롭게 경험했고, 큰 도전으로 받아들여 담임목사님이나 부사역자 할 것 없이 중고등부와 어린이 부서에 대한 관심이 더욱 깊어졌다는 간증을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섬기는 이와 섬김을 받는 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린 깊은 사역이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며 사역의 뒤편, 보이지 않는 곳에는 늘 누군가의 희생과 열정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 희생과 열정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않더라도, 주님을 닮은 것이기에 그 고생이 섬김의 기쁨으로 바뀌고, 영적인 성장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우리 미라클랜드 침례교회에서도 많은 봉사자들이 급한 요청에도 기꺼이 나서 주셔서, 가장 큰 규모의 교회들이 잘 도착하고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섬겨주셨습니다. 또, 많은 인원이 수업 중 넉넉히 먹을 수 있도록 간식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주셨고, 참여한 새로운 세대를 위해 기도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직접 방문해 주셨습니다.
저는 바쁘게 밖에서 여러 일을 준비하느라 아이들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는 잘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희생과 열정을 쏟은 미라클랜드와 LA 지역 교회들을 분명히 보았습니다. 제가 본 사역의 아름다움은 '밖에' 그리고 '뒤에'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쓰실 때는 크게 쓰시기 때문에, 뒤나 밖이나 구석에 있더라도 그 아름다움이 분명히 드러납니다.
디모데후서 2장 3절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훌륭한 군사답게 고난을 받으라”고 도전합니다. 좋은 군인은 실제 상황이 닥쳤을 때 당황하지 않고, 훈련된 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 NG 컨퍼런스를 위해 쏟은 희생과 열정, 그 모든 고생이 오히려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이 사역은 마치 아름다움을 누리는 휴가 같았습니다.
이 귀한 사역의 경험을 저는 잘 숙성해 두었다가 제 영적 성장의 비료로 삼고자 합니다.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이신 여러분도 이 사역을 통해 기쁨을 누리셨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또 한 번의 '즐거운 고생'을 기꺼이 기다리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