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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칼럼 - 향기 (민혜정 전도사)
2025.07.02 22:37
얼마 전 어느 분과 만나면서 함께 같이 온 그 집 강아지와도 만남이 있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작은 강아지를 좋아하고 귀여워 했지만, 집 밖에 있었던 강아지와 오고가며 잠깐 만남을 가지고 반갑게 한번 쓰다듬어 주었던 것이 전부였던것 같습니다.
이번에 처음 만난 그 강아지는 자기를 이뻐해준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 안기고 싶어했습니다. 강아지가 좋아한다고 표현 할 수 있는 것은 눈빛과 꼬리를 세게 흔드는 표현이었습니다. 강아지는 냄새를 기가 막히게 잘 맞는다고 합니다. 코끝이 얼음처럼 차갑기에 물어봤더니, 냄새에 민감해져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드는 생각은 우리 각사람은 다른 향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향기로 구분을 짓는 강아지는 주인을 멀리서부터 냄새로 이미 알아채고 반가움에 흥분을 합니다. 주인이 잠깐 자리를 비워서 제가 강아지를 안고 있었는데, 강아지는 뒤에서 안보이게 나타난 주인을 냄새로 금새 알아차리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는 어떤 것일까 생각해 봅니다. 그것은 각 사람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목적에 따라 향기가 구분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향수를 뿌린다고 해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달라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2장에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의 작품들은 모두 뛰어난 예술성을 가지고 있고 생명력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는 사람들이 유리병에 담아 판매하는 예쁘게 포장된 고여있는 향수물이 아닙니다.
세상에 아직도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고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인의 향기가 된다는 것은 분명 구분된 그 무엇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나타내는 사랑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나오는 사랑입니다. 나 중심이 아닌 하나님 안에서의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나타내는 향기로운 그리스도인의 삶을 생각하면서 우리의 모든 것들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