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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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새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계절이 바뀌면서 우리 마음도 자연스레 조금은 느슨해지고, 삶의 리듬도 조금은 느릿해지는 걸 느끼게 됩니다. 아이들은 방학을 손꼽아 기다리고, 어른들도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걸 우리가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연의 흐름 속에서 잠깐 멈추어 쉬는 시간은 참으로 감사한 선물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안식을 명령하셨고, 예수님 바쁜 사역 중에도 조용한 곳에서 기도하며 쉼을 누리셨습니다. 그러니 여름이라는 계절안에서 우리가 누리는 쉼과 회복은 하나님이 주신 귀한 은혜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 쉼 속에서 사명을 잊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계절에 따라 바뀌지 않습니다. 여름에도 복음은 여전히 필요하고, 주님의 사랑은 계속해서 흘러가야 합니다. 오히려 조금은 여유로워진 시간 속에서 우리가 받은 사명을 다시 새기고, 더 깊이 실천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 우리 교회도 여러 사역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와 일본으로 떠나는 단기 선교, 아이들을 위한 VBS, 그리고 NewGen Shepherds Conference까지, 하나님께서 맡기신 이 사역들 속에서 우리 모두가 각자의 역할로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누군가는 직접 발걸음을 내딛고, 누군가는 기도로 마음을 함께하며, 또 누군가는 뒤에서 섬김으로 준비를 도울 것입니다. 서로의 모습은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같은 팀이고, 한 몸으로 함께 이 여정을 걸어갑니다.

 

여름은 단지 쉬는 시간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더 깊어지는 시간일 수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멈추어 설 때, 우리는 오히려 더 또렷하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이 단지 '휴식'으로만 지나가지 않고, 내 영혼이 다시 주님 앞에 정돈되고 회복되는 계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더욱 또렷하게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미라클랜드 성도 여러분, 이번 여름이 단지 햇빛이 강한 계절이 아니라, 우리의 신앙이 다시 불붙는 계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작지만 귀한 순종을 실천해 보세요. 가까운 이웃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전하고, 주어진 시간을 하나님을 위한 시간으로 구별하며, 교회 안팎에서 예수님의 향기를 흘려보내는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우리의 사명은 여름에도 계속되고, 하나님은 쉼 가운데서도 여전히 일하십니다. 올여름, 우리의 마음이 식지 않고 오히려 더 뜨거워져서, 주님을 향한 사랑과 순종이 깊어지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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