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의 기운이 느껴지는 여름의 시작과 함께, 우리 교회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단기 선교의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올여름에 진행되는 아프리카와 일본 단기선교의 일정과 기도의 제목을 나누어 드릴테니 기억해 주시고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아프리카 선교팀은 두 팀으로 진행됩니다. 첫 번째 팀은 6월 5일~ 6월 14일까지의 일정으로 Babati 라는 지역을 중심으로 선교가 진행됩니다. 두 번째 팀은 6월 20일 ~ 7월 4일까지의 일정으로 Arusha 지역을 다니면서 복음전도 사역을 하고 교회를 돕는 사역을 감당하게 됩니다.  이곳은 비포장도로일 뿐만 아니라 산악 지대를 7~9시간 정도 차로 이동해야 하는 고된 여정입니다. 또한 텐트에서 주무시면서 모기와 짐승의 위협 등으로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는 열악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모든 팀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분도 아프거나 사고 나는 일이 없도록 기도해 주시고 함께 하는 목사님들, 동역자들, 특별히 운전을 담당하는 분 등등… 모든 분들이 영육 간에 강건하고 안전사고나 전염병에서 지켜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본 선교팀은 6월 7일부터 6월 17일까지 조남수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Global Christian Academy에서 사역을 하게 됩니다. 주중에는 학생들과 함께 성경 캠프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주말에는 가와사키 초대교회에서 함께 예배드리고 목장을 하며 가정교회를 세워나가는 사역을 하게 됩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김재원 전도사님의 인도로 총 11명의 청소년과 청년들이 참여합니다. 아이들을 인솔하는 김재원 전도사님을 위해서 기도 해주시고, 선교를 통해 아이들이 성경적인 세계관을 확립하고 선교에 대한 도전과 필요를 마음에 담을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6월 8일 주일 예배를 마치고 밤 비행기로 한국을 갑니다. 그곳에서 저희 교회의 목장에서 후원하는 선교사님들 세 분을 만나 뵙고 격려하며 후원 교회로서 함께 섬기며 지원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리고, 일본으로 가서 우리 선교팀과 합류하여, 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가와사키 초대교회에서 말씀을 전한 후, 6월 21일 토요일에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저의 비전은, 후원 선교사님들과 선교지의 방문을 통해 앞으로 우리 교회 각 목장이 중심이 되어 그 선교지를 후원하고, 그곳에 단기 봉사 선교팀을 직접 파송하여 선교사님들과 동역하고 협력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선교는 가는 사람만의 사명이 아니라, 공동체 된 교회 모두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가서 전하는 자, 보내는 자, 함께 기도하는 자 모두 복음을 이루어가는 한 팀입니다. 올여름 하나님께서 아프리카 땅 위에, 일본의 교회와 학교에, 우리가 후원하는 한국의 선교지에 함께 계실 것을 믿습니다. 성도님들도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