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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칼럼 - 성경적인 리더쉽 (백동진 목사)
2025.04.12 22:04
인자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많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치를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내주러 왔다. (마가복음 10:45)
가정교회는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이 아닌 성경적인 “정신” 위에 세워진 교회입니다. 그 중심에는 예수님의 리더십이 있습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칼럼을 통해 가정교회의 네 기둥 중에 세 가지를 살펴보았고 오늘은 그 마지막으로 리더십의 원칙을 다룹니다.
가정교회가 반드시 붙들어야 할 리더십의 핵심은 바로 “섬김”입니다.
이것은 먼저 하나님의 종이 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종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섬기는 리더십은은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과 방법을 구하는 기도로부터 시작됩니다. 자신의 경험과 논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 앞에 자신을 내려놓고 그분께 순종할 줄 아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 섬기는 리더입니다.
또한 섬기는 리더십은 남을 성공시켜 주는 리더십입니다. 세상에서는, 자신이 성공하기 위해 남을 이용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주님이 가르쳐 주시는 리더십은 나의 섬김을 통해서 상대방이 나보다 더 성공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처럼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 주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그 사람이 듣기 싫은 소리도 해야 하고 그 사람이 깨닫지 못하는 것은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성경적인 올바른 성장과 성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섬기는 리더십입니다. 그런 섬김 위에 목장에서 영혼 구원의 열매가 맺히고, 성도의 믿음이 자라며, 한 가정과 교회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온전히 세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진정한 영적 권위는 섬김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권위를, 명령과 자신을 내세움으로 드러내지만, 하나님은 권위를 사랑과 희생, 섬김으로 세우십니다. 섬기는 리더는 말로 나타내지 않아도 드러나는 신뢰와 영향력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부여하시는 영적 권위가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본을 따라 섬김으로 리더십을 세우는 제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리더가 되고 열심과 열정이 있을수록 내 뜻이 아닌 예수님의 뜻을 따라가는 길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섬기는 리더십을 기억하면서 다른 사람이 자라고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예수님의 섬김을 따라가는 삶을 살아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