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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칼럼 - 연합 목자 수련회를 마치고… (백동진 목사)
2025.03.08 19:40
지난주에 저희 목자, 목녀, 목부님들과 함께 목자 수련회를 잘 다녀왔습니다. 참으로 은혜롭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수련회에 감사했던 것을 꼽으라면, 목장 식구들의 섬김이었습니다. 목장 식구들이 목자, 목녀님들의 등록금을 모두 내어주셔서 목자 목녀님들이 목장 식구의 따뜻한 사랑과 배려로 기쁘게 참석 하였습니다. 성도님들의 섬김과 사랑이 있었기에 목자 목녀님들이 더 큰 은혜를 경험하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 목자 수련회에서 하나님께 받은 많은 은혜 중에 특별히 제 마음에 남았던 것은, 이번 수련회를 주최한 교회였습니다. 가끔, “가정교회로는 교회가 부흥하기가 어렵다” “요즘 세대에게는 가정교회는 안 통한다”라는 생각으로 염려와 불안을 느끼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 수련회를 주최한 교회는 가정교회로 개척을 하였고, 그 이후 꾸준히 성장하여 교회 건물을 구매하는 놀라운 경험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교회에서 수련회를 하며 제가 깨달은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열정과 이웃을 섬기며 영혼 구원의 사명을 가진 가정 교회는 여전히 우리에게 건강한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표본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이 교회는 우리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었고, 가졍 교회로서의 사명을 다시금 다질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또한 수련회에서 들었던 간증과 강사 목사님의 말씀도 은혜로웠습니다. 그중에서도 한 목자님의 간증이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 그 목자님은 한국에서 소위 말하는 명문대를 나왔고, 좋은 직장을 다녔으며, 미국에 와서도 훌륭한 직장에서 안정된 삶을 누리며 “잘 나가는” 인생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 분이 간증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내가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은 목자가 된 것”이라고 고백하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에서의 성공보다 목자로서의 삶이 가장 감사하고 그것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선택이었다는 간증을 들으면서 가정 교회에서 제자 된 삶을 살고, 목자의 삶을 사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귀한 일인지 깨달으며 큰 도전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우리 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목자로서의 삶을 꿈꾸고 그 힘든 일을 해내면서, 언젠가 인생을 돌아볼 때 내가 목자로, 목녀로 산 것이 가장 잘한 일이라고 고백하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러한 은혜를 통해 미라클랜드 침례교회가 더욱 가정 교회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건강한 교회가 튼튼히 세워져가리라 믿습니다. 하나님의 소원을 이뤄드리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헌신하며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