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LA에서 북미 가정교회 ‘차세대 목회 코칭’이 있었습니다. 가정교회사역원에 속해 있는 8개의 교회 목회자들이 최영기 목사님과 함께 모여 목회에 대한 고민과 어려움 등을 나누며 코칭을 받을 수 있었던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지역과 상황은 다르지만, 성경적인 신약교회의 “회복”이라는 동일한 목적을 가진 동역자들이 모여 서로가 극복해 나가야 하는 과제들을 나눌 수 있었던 것이 참 감사했습니다. 

    모임이 “코칭”이었던 만큼 단순한 강의를 듣거나, 어려움을 털어놓는 자리가 아니었고, 목회의 “튜닝”을 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교회도 가정교회로 전환한지 20여 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도전, 배움, 섬김과 변화가 있었고, 영혼 구원하고 제자 만드는 교회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반복적인 훈련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더 이상 성장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들을 것 다 들어 보았고, 배울 것 다 배웠다는 마음이 자리잡게 되기 때문입니다. 계속적인 배움과 성장이 없다는 것은 단순히 정체 상태가 아니라 도태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진리는 20년 전이나 2천년 전이나 변하지 않고 동일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한시가 다르게 변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새로운 테크날리지를 배워야 하듯이 변하지 않는 진리를 급변하는 세상에 전하기 위해서는 계속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시도하면서 성장해 나가야 합니다. 저 역시 목회를 시작한 지도 30년이 넘었고 “가정교회”를 배운지도 20년이 되었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코칭이었습니다. 2025년 새해를 시작하며 우리 미라클랜드 침례교회가 배움의 열정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