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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칼럼 - 영원을 준비하는 삶 (백동진 목사)
2024.12.28 19:31
새해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주가 다가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엊그제 태어난 것 같은데 벌써 반백 년을 지나 보냈습니다. 이렇게 가다 보면 제게도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순간이 곧 다가오겠지요. 그때가 되어 삶을 돌아보면 분명히 오늘을 그리워하며 아쉽고 후회하는 마음이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후회 없는 삶이란 있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단지 후회하지 않을 뿐이지요. 삶은 계속되는 선택이기 때문에 그 선택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을 것을 결심할 뿐이지, 내가 택하지 않았던 다른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는 인생 속에서 후회 없는 삶을 산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영원한 삶을 준비하면서, 이 세상을 더 없는 축복으로 여기고, 주님 안에서 후회 없이 풍성한 삶을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일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보물 같은 소중한 삶에 열쇠들이 몇 가지 있을 수 있겠지만 그중에 하나가 ‘만족’하면서 사는 삶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하는 것을 다 누려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것에 ‘만족’하면서 사는 삶을 일찍부터 배울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인생을 다 누려서 후회 없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에도 크게 만족할 수 있을 때 후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비롯해서 많은 제자들은 짧고 고단한 삶을 살았지만, 그들의 인생은 풍요로운 은혜의 여정이었습니다. 한 해를 또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하루하루를 주님 안에서 만족하면서 살아가는 삶이 영원한 생명을 잘 준비하는 삶이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미라클랜드 성도 여러분 모두 새해 하늘 복 많이 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