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난 두달 동안 하나님이 주시는 무기로 완전 무장하는 법을 나누었습니다. 진리의 허리띠로 허리를 동이고, 정의의 가슴막이로 가슴을 가리고,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전할 차비를 하며, 믿음의 방패를 손에 들고, 구원의 투구를 받고, 성령의 검으로 무장하는 법을 나누었습니다. 이 모든 무기들로 무장하고 나서 마지막으로 꼭 해야 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기도” 입니다.

   아무리 좋은 무기들로 무장이 되어있어도 성령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우리는 싸움에서 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은  마음껏 우리 몸과 영을 사용하셔서 직접 사탄과 싸우실 수 있습니다. 기도는 단순히 우리의 영적 필요를 채우는 수단이 아니라, 전신 갑주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작동하게 만드는 영적 동력인 것입니다.

  이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오늘 말씀에서 찾아봅니다.

  첫 번째로는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기도가 성령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 속에 이루어져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이와 같이 성령께서도 우리의 약함을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알지 못하지만 성령께서 친히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여 주십니다” (로마서 8:26) 라는 말씀과 같이 기도는 우리의 열정이나 열심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고 성령님이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실 때 온전해집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성령 안에서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가 그분의 계획과 뜻 안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두 번째로 “깨어서 끝까지 참으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영적 싸움은 긴 여정이고 사탄의 공격은 강력하기 때문에 기도는 지속성과 경계심을 유지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서 기도하여라” (마 26:41)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영적으로 민감하게 깨어있어야 하고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시간을 기다리는 인내의 과정도 필요합니다. 한때의 결심과 행동이 아닌 끝까지 깨어서 기도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세 번째는 “모든 성도를 위해 간구해야 합니다”. 기도는 개인적인 필요를 넘어서 공동체를 위한 사랑의 행위로 확장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백성과 교회, 그리고 나라를 위해 사용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우리는 가족, 이웃, 목장식구, 교회를 위해 중보하며 영적 전쟁의 승리를 위해 함께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은 성도가 반드시 붙들어야 할 마지막 무기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의  호흡과 같이 반드시 필요하고 자연스러운 삶의 근원이자 모든 것입니다.  “온갖 기도와 간구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십시오” “ 깨어서 끝까지 참으십시오” “모든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십시오” 이 말씀을 마음에 단단히 새기고, 성령의 능력으로 덧입은 기도로 무장하십시오. 그래서 영적 싸움에서 언제나 승리하는 미라클랜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