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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칼럼 - 감사의 계절을 지나며 (김재원 전도사)
2024.11.30 20:55
추수감사절을 지나며 우리 마음속에는 하나님께서 올 한 해 동안 베푸신 은혜와 사랑에 대한 감사가 가득합니다. 매년 이맘때면 우리는 한 해를 돌아보며, 감사의 제목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가족, 건강, 교회 공동체, 그리고 일터에서의 축복까지, 하나님께서 우리 삶 속에서 얼마나 신실하게 역사하셨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은 없었는지 돌아보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때로는 너무나 익숙한 은혜가 우리의 마음에서 희미해질 때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추수감사절이 우리에게 주었던 중요한 메시지는 “감사하는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감사의 제목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다시금 붙잡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시간과 기회, 그리고 관계들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충성되게 살았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감사는 단순히 입술의 고백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태도와 행동으로 드러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살전 5:18)는 말씀처럼,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감사하는 삶을 실천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한 달 동안 우리는 어떻게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우리의 시간과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주한 연말 일정 속에서도 하나님과의 교제를 우선순위에 두며,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가족과 교회 공동체 안에서 화합과 사랑을 나누며,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더 나아가, 내년을 준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의 시간을 가짐으로 우리의 삶을 다시금 하나님께 헌신할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미라클랜드 성도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면서 감사가 우리의 삶의 중심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남은 한 달 동안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과 관계, 그리고 기회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와 회개의 마음으로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할 준비를 함께해 나가는 공동체,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이루실 놀라운 일들을 기대하며, 끝까지 주님께 충성된 삶을 살아가는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