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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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계속해서 영적으로 무장하는 법(성령의 전신갑주)을 나누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다룰 무기는,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지금껏 우리가 살펴왔던 하나님의 전신갑주는 모두 방어하는 도구였습니다. 사도바울이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가지라고 하는 성령의 검은 방어를 넘어 공격을 위한 무기입니다. 이 검을 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검은 적을 공격하는 강력한 무기이지만, 조심하고 긴장한 상태에서 다루지 않을 경우 적을 무찌르기 전에 내가 먼저 다칠 수도 있습니다. 히브리서 4:12절 말씀을 따르면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마음에 품은 생각과 의도를 밝혀낸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적들”을 무찌를 수도 있지만 그 이전에 먼저 내 마음을 말씀에 비추어 보고 나 스스로를 점검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을 대할 때 항상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러지 못하면 우리는 말씀으로 남을 정죄하거나 가르치는데 사용하려는 유혹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성령의 검을 가진 우리는, 말씀으로 내 마음을 점검하고, 자신을 훈련시키고 순종하여 정화시키는 것이 우선입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검은 계속 갈고 닦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날카로운 검이라도 관리하지 않으면 무뎌지기 마련이고, 무딘 검은 제대로 된 공격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나에게도 위험을 초래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지만 사용하는 우리가 갈고 닦지 않으면 나의 삶에는 전혀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무용지물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전쟁시 검은, 박물관에 전시하는 장식품이 아니라 실전에서 적을 공격해야 하는데 쓰여야 합니다.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은 책상이나 자동차 안에 보관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읽고, 말씀과 동행하며 그것에 순종하여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라고 주신 보검입니다. 검은 좋은 주인을 만나서 잘 활용될 때에 빛을 발하게 됩니다.
우리도, 우리에게 주신 성령의 검을 매일 갈고 연마하여 적들의 유혹과 시험을 담대하게 물리치는 의의 군사로 우뚝 서나가는 미라클랜드 침례교회 성도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