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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칼럼 - “근데, 왜 저한테 자꾸 반말하세요?“
2022.10.08 18:12
우리는 손 아랫사람에게 친근감과 편안하게 대한다는 마음으로 반말을 잘 사용합니다. 개인적이거나 사적으로 만난 사이까지는 어쩔 수 없지만, 교회 등의 공동체 안에서나 혹은 다 큰 성인(18세 이상)이 된 이 후에 만난 사이에서 반말을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할 것입니다. 반말로 상대를 대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실수를 하게 되고, 편해서 그랬다고 하지만, 결국에는 상대에게 무례히 대해 서로의 마음을 상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반말은, 친근감을 높여주는 듯 보이지만, 오히려 분란의 씨앗이 되기도 합니다. 싸움 중에 “근데 왜 저한테 자꾸 반말하세요?”라는 말로, 처음 싸움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사라지고, 반말을 이유로 싸우게 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듯이 말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와 목장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나이와 신분에 상관없이 서로를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나보다 나이가 어릴지라도, 예의를 갖추고 존칭을 사용할 때 그것이 이루어집니다. 저 역시 저보다 어리고, 젊으신 전도사님들에게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존댓말을 사용할 것입니다. 저는 우리 미라클랜드 침례교회 모든 분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서로에게 존댓말을 사용하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손 아랫분들에게 편하게 반말을 사용하셨던 분들은 앞으로 신앙의 훈련으로 생각하시고 존댓말을 사용하여 주시고, 손 아랫분들도 손 윗분들께 언니, 형님 같은 편한 호칭으로 부르시더라도 이어지는 대화에서는 존댓말로 상대에 대한 예의를 표현해주시기 바랍니다. 존댓말이 관계를 서먹하게 하거나 친밀함을 덜 하게 하지 않습니다. 목장식구나 또래 자녀를 키우는 학부형들, 혹은 사역을 통해 서로간에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더라도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존댓말의 사용으로 성숙한 교회 문화를 키워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Why do you keep talking down to me?”
We in Korean often use informal/familiar speech to people younger than ourselves to denote comfortable closeness. This may be acceptable between people who have met personally in private circumstances but we ought to avoid speaking in that way to each other (especially older than 18 years of age) within communities such as a church. The reason why is because informal speech leaves too much room for error. We may insist that it is out of comfortable familiarity but in the end it can be hurtful when taken as rude. The informal form of speaking may appear to raise friendliness but instead it can be the seed of discord. Within conflict, the possible protest, “Why do you keep talking down to me?” disappears when we lean towards caution, not giving a reason for such informalities to be the cause for conflict.
Us Christians within the community of church and house church ought to respect one another regardless of age or position in office. This is possible when I address the next person by title within proper etiquette, even if he or she is younger than myself. I too will address younger pastors in the honorific forms of speech continually from here on forward. I request that everyone in the MiracleLand Baptist Church use the honorific forms when addressing one another regardless of age.
For those of you who have been used to speak informally to younger people, consider it a faith training as you speak to them with honorific forms, and the younger people, when addressing older brother or sisters, even when you address them in the familiar hyung, or unnie, follow by showing proper respect by using honorific forms of speech (jondaemal). This formal speech does not stifle relationships or create awkwardness within friendships. House church members or parents who are raising children, or even when you relate to one another as family members, I hope that we will be able to develop a mature church culture through mutual recognition and respect by a speech habit that honors one ano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