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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방주선교교회박동서 목사님의 부인인

 

박재희 사모님의 오늘 상태와 박동서 목사님께서 부탁하신 사모님을 위한 기도제목입니다.

 

뇌혈관파열로 갑자기 부활주일 쓰러진 후, 새크라멘토에서 2시간 거리인 S.F의

UCSF Medical Center로 이송된 후 기적같은 두번의 수술로 죽음의 순간에서

생명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첫번째 수술이 실패한 후, 집중적으로 기도해 주셔서 두번째 뇌절개 수술이

수술도중 또 다른 파열이 있었음에도 최소의 출혈로 수혈받지 않고 성공적으로

수술이 끝나게 된 것도 전부 기도의 힘이었습니다.

 

수술집도의가 수술 후 나와서 제게 하는 말이 이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다했다고

하면서 당신이 목사라니, 다음의 3가지를 위해서 집중적으로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불신자인 세계 최고의 뇌동맥류 수술의사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을 처음 들었다고

옆에 서있던 Chief Resident 가 놀라면서 말해주었습니다.

 

1.  향후 14일간 지속적으로 vasospasms(뇌혈관연축)이 올텐데, 출혈된 피의 성분이 녹아서

    혈관을 바깥에서 압박함으로써 뇌 혈관이 급속히 수축되고 결과적으로 뇌경색과 같은

    Stroke을 유발하여 뇌사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내는 특히 미세한 혈관이 두군데나

    터져서 조금만 spasm이 와도 stroke이 올 가능성이 무척 높다고 합니다.

    

    결국 스파즘은 피할 수 없는데 자체의 혈압으로 수축 압력을 이겨내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오늘은 하루종일 그 싸움을 싸우고 있습니다. 촌각을 다투며 Spasm Doppler Test를 하고

    혈압이 떨어지지 않도록 의사들이 잠시도 눈을 멈추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늘 목요일부터 내주 화요일까지만 잘 버티면 생존 확률이 2배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2.  우뇌 쪽의 뇌동맥이 파열되었는데 바로 아래 동안신경(nerves to eyes)이 영향을 받아서

    오른 쪽 눈의 핏줄이 다 터지고 엄청나게 부어서 절개 부분 머리와 우측 눈 주변으로 계속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진통제를 많이 투여하면 뇌세포의 회복에 좋지 않아서

    본인이 통증을 싸워 이기도록 하고 있습니다. 머리 위에 튜브를 꽂아서 뇌척수액(CSF)과

    출혈된 피를 계속 빼고 있는데, 그 튜브를 손으로 무의식중에 잡아 빼어서 한동안 비상

    사태가 벌어지기도 햇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너무 고통스러워해서 기도하는 가운데 그 고통을 제가 옮길 수만 있다면

    제가 대신 느끼게 해달라고까지 기도하였습니다. 그 순간 제 머리가 쪼개지는 것 같은

    통증을 느겼는데 잠시라도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아내의 고통을 줄여줄 수 있는

    길이 기도 외에는 없는 것이 안타까왔지만, 내 자신보다 아내를 더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생각에 마음의 평안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3.  가장 경계할 것이 재출혈(rebleeding)입니다. 14일 안에 뇌혈관파열로 다시 재출혈이 되면

     사망 확률은 거의 100%이고,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사람도 14일 안에 재파열되는 확률이

     30% 가까이 되는 관계로, 예측도 않되고 한번 발생하면 속수무책인 무서운 증상입니다.

 

    아내가 아직 기억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20년을 왔다갔다 합니다. 그래도 오늘 오후엔

    지금 있는 곳이 Sacramento가 아니라 S.F 이고, 2010년 4월 이라는 것까지 말해서 모두를

    기쁘게 해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버티고 있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기도의 힘이요, 하나님의 은혜라고

    믿고 있습니다.

 

    연약한 여종을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의 긍휼하심과 은혜만을 의지하며...

 

 

    UCSF Medical Center ICU 에서

    박동서 목사

 

    (많은 목사님들이 전화를 해 주시는데 제가 받을 수가 없습니다.  문자나 이멜로 해주시면

     제가 틈틈히 답을 해드리겠습니다. 한글 문자나 이멜 모두 읽고 답을 할 수 있습니다.

     병원으로 찾아 와 주신 목사님들도 감사드립니다. 오셔도 만나 뵐 수가 없으니 계신 곳에서

     기도로 도와 주셨으면 합니다.  사랑합니다.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의 위로와 격려의 말씀과

     간절한 기도가 정말 요즘 하루하루를 버티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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